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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2017. 9. 8. 07:00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아시아권에서 두 팀! 그중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2017 몽골랠리를 도전한 쉘위고팀! 지난 44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몽골랠리가 끝이 났습니다. 출발지 영국 치체스터부터 러시아 울란우데까지 약 10,936km의 거리를 달려왔는데요. 아쉬우면서 시원섭섭한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시작됩니다.



2017 몽골랠리 쉘위고팀 여정 지도


지난 7월부터 44일간 12개국을 지나 약 10,936km의 거리의 유라시아대륙을 1,229cc인 경차로 달린 대한민국 청춘 세명 쉘위고팀! 그들을 응원하는 불스원과 함께한 2017 몽골랠리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운 몽골랠리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울란우데 현지에서 만난 쉘위고팀의 인터뷰 함께 만나보실까요?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 몽골랠리 41-42일 차 : 울란바토르에서 마지막을... ◈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 탈것의 하이라이트! 말과 함께


위기의 순간에서 겨우 살아난 고고를 이끌고, 몽골에서의 마지막 도시,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였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게르와 유목민들을 볼 수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쉘위고팀의 몽골랠리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는데요. 유목민의 상징 '말'을 타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랠리 막바지가 다가오니 비포장도로도 어느새 여유로워지면서 동시에 아쉬운 마음이 점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 몽골랠리 44일 차 : 2017 몽골랠리 무사완주!! ◈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 몽골랠리 완주완료!!


드디어 도착한 울란우데! 많은 몽골랠리 참가팀들이 이미 도착해있었는데요. 쉘위고팀도 영광의 몽골랠리 포토존에서 완주 인증샷과 함께 44일 간의 여정을 완료하였습니다. 영국 치체스터부터 그림같은 유럽의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주고 험난한 러시아와 몽골이었지만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돌아서 다행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힘을 모아 랠리를 이어간 쉘위고팀! 자랑스럽습니다! 




2017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영광의 주인공 '쉘위고'팀 현지 인터뷰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 44일간의 몽골랠리를 마친 쉘위고팀!



Q1. 먼저 박수부터 칠게요! (짝짝짝) 축하합니다! 쉘위고팀이 몽골랠리를 무사 완주하였습니다!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김창우 (이하 '김') : 저희 셋이 유럽은 처음이라 유럽여행에 초점을 맞춰서 많이 다녔는데요. 몽골 넘어오면서 조금 색다른 경험도 해보고 마지막에 좋은 경험을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


임승빈 (이하 '임') : 몽골랠리를 하다 보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신비한 풍경들도 보면서 정말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오승인 (이하 '오') : 참 많은 나라를 왔다 갔다 했잖아요. 유럽 문화에서부터 동아시아, 러시아 문화까지 또 이슬람 문화도 섞여 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희가 이번 여행하면서 재미있는 적도 많았는데 다른 팀들 보면서 다양한 루트로 많이 갔던데 그걸 보니까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와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Q2. 울란우데까지 10,000km가 넘는 거리라 밤샘운전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하루 주행시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임 : 유럽 쪽에 있을 때는 한 도시에 3일 정도씩 평균적으로 머물고 주행거리도 많지 않았어요. 도시에서 도시 이동할 때 400km 정도니깐 평균 5시간 정도 운전을 했고요. 러시아 넘어오면서부터 하루에 1,000km 정도는 운전한 거 같아요. 몽골에서 운전시간이 제일 길었는데 비포장도로가 너무 많아서 8시간을 가도 200km 조금 넘게 못가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몽골랠리 드디어 완주!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마지막이야기

▲ 비포장도로도 잊게 만드는 몽골 풍경


Q3. 운전할 때 특별히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나요?


임 : 한국은 보통 양방향 통행이 많은 편인데 이쪽은 일방통행 길이 너무 많아서 잘못 들어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편 운전자의 반응 보고 '아! 여기가 일방통행이구나' 하며 차를 급하게 돌려 나온 적이 매우 많았거든요. 그 부분이 상당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D


김 : 저희가 12개국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나라마다 운전 문화가 많이 다를 거라 생각하고 조심해서 운전했었는데요. 유럽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러시아나 몽골에서는 도로 차선도 명확하게 그려져 있지 않고 울란바토르 갔을 때 운전성향도 굉장히 난폭해서 운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Q4. 긴 여정 중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텐데 사건·사고는 없었나요?? 기억 남는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임 :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몽골 서부 쪽으로 처음 들어오는 길에 봤던 산과 초원 그 풍경들이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길은 험했지만, 풍경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아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 : 저는 운전을 하지 않아서 미안한 말이긴 한데... ㅎㅎ 풍경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러시아에서 밤샘운전을 두세 번 했었는데 그때 조수석에서 봤던 새벽에 나무들 사이로 안개가 깔아있고 해가 뜨면서 그 주위가 주황색으로 변하는 풍경이 너무 인상 깊더라고요. 그리고 러시아에서 잠깐 쉴 때 유성우 본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김 : 개인적으로 좋았던 경험은 네덜란드에서 풍차를 자연과 함께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고요. 최악으로 남은 건, 저희가 몽골을 운전하면서 사고가 나서 고비사막 한가운데서 어쩔 수 없이 야영하게 되었는데, 야영하면서 느낀 뼛속까지 시린 그 추위가 최악이면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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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모여 캠프파이어(?)



Q5. 3명이 처음 하는 장거리 여행이라 의견충돌도 있었을 텐데, 싸우지는 않았나요? ^^


오 : 세명이 성향이 아예 다르거든요? 사실 여행하다 보면 안 싸울 수가 없는데, 중간에 크게 말싸움이나 주먹 다툼은 없었고요. 아무래도 성향이 다르다 보니 서로 양보하면서 좋게 끝낸 거 같습니다. :)


김 : 안 싸웠다면 거짓말이겠고, 싸운 적은 있는데 싸울 때마다 보통 세 명의 의견이 다 다르지 않아서 두 명이 싸우면 한 명이 약간 중재를 해주는 식으로 했습니다.


Q6. 47여 일이란 시간이 참 긴 시간인데요~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죠? 


김 : 저는 러시아 들어오면서 음식이 안 맞아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빨리 한국 가서 매운 음식이랑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임 :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들었던 게 포기하면 진짜 거기서부터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포기보다는 빠르게 완주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오 : 저도 비슷한 게, 고비사막 한가운데를 넘나들고 하니까 거기서 포기를 한다는 것은 사는 것을 포기하는 거라..... (하하) 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유일하게 양고기 만두를 먹을 때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Q7. 불스원샷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많이 선물도 하고 설명도 열심히 하던데.. 다들 반응이 어땠나요?


임 : 처음 선물을 줬을 때, 불스원의 독일인증 기술을 받은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약간 신뢰감 있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리고 설명을 해줬을 때 외국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어서인지 금방 잘 알아듣고 매우 고마워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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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살스러운 몽골랠리 타참가팀과 불스원샷 선물 인증샷!



김 : 저희가 처음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말도 안 통하니 저희가 파는 거로 오해를 해서 받기 꺼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하하


오 : 저희가 몽골을 지나오는데 몽골사람들은 불스원을 알고 계시더라고요! 불스원의 입지가 넓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로에서 정차해 있는 사이에 화물차를 끌고 있는 분이 저희 제품을 받아 가셨어요. 근데 며칠 있다가 뒤늦게 알고 보니까 그분이 케미컬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더라고요. 아~ 케미컬 사원들에게 추천할 만큼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Q8. " 몽골랠리는 OOO이다 "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오 : " 몽골랠리는 판타지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현실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기회였고 많은 나라를 가고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는 것들이 제 인생에서 환상적인 일이라 기억에 남을 판타지가 될 것 같습니다.


김 : " 몽골랠리는 개고생이다!" 보통 청춘들이 사서 고생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가 사서 고생을 한 거는 맞지만, 고생한 경험들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기회라고 말씀해주신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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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랠리 피니시라인을 향해 달리는 쉘위고



Q9. 다음에 몽골랠리 갈 기회가 생긴다면, 또 도전하시겠습니까?


임 : 음... 상당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민해볼 것 같아요. 만약에 제가 퇴직할 나이가 되어 퇴직하게 되면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랠리하면서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께서 멋있게 여행을 하시면서 사시더라고요. 젊은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젊은 청춘들이랑 즐기고 멋있어서 나중에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오 : 승빈이랑 저랑은 몽골랠리 다니면서 나중에 60살 넘어서 애들 독립하고 경제적인 여유가 될 때 다시 와보자! 라고 이야기했었어요. 이번에 저희는 유럽을 밟아서 평탄한 길로 왔었는데 다른 팀은 카자흐스탄이나 힘든 나라들을 지나다닌 모습이 부러웠었거든요. 기회가 되면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 것 같고 3~4년 후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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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쉘위고 x 불스원 몽골랠리 완주 대성공!



Q10. 마지막으로 내년 2018 몽골랠리를 준비하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오 : 두 달 동안 여행하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곳을 가보면서 경험한 것들이 많았어요. 몽골랠리에 도전하신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 몽골랠리에 도전하신다면, 저희한테 연락 주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임 : 현실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일단은 씻는 거를 포기하셔야 할 것 같고 차에서 자는 경우도 생기니까 편안한 잠자리도 포기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서치라이트를 꼭 달고 와주시면 좋을 것 같고 보험은 두 달 전에 보험사와 연락을 하셔서 한국과 다르게 딜을 하면 보험료가 저렴해지니 참고하시고요 :) 두 달 전에 차도 미리 마련하고 보험도 한국에서 들고 영국에서 전환하는 게 좋으실 거예요!


김 : 앞에서 말했듯이 씻고 못 먹고 못 자고 이런 것들만 충분히 숙지하신다면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출발 전에는 돈 쓰고 사 먹고 이러면,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지만 노력하면서 대화하면 그 속에서 얻어가는 값진 경험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2018 몽골랠리에 도전해보세요!




2017 몽골랠리 쉘위고 X 불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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