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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2015. 1. 29. 07:00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안녕하세요~ 불장난입니다. 한 주 동안 기분 좋은 일 있었는지요? 불장난은 지난 시간 시승했던 벤츠 E350 카브레올레의 여파가 이어져 설레는 마음에 붕~ 뜬 상태로 일주일을 보낸 것 같네요. 그런 저를 더욱 기분 좋게 하는 사실은 오늘까지 벤츠 E350 카브리올레의 이야기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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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순백의 자태

 

벤츠 E350 카브리올레와 비슷한 급 경쟁차종이라고 한다면, BMW 428i 컨버터블과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불장난의 짧은 소견으로는 벤츠 E350이 우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때 말이죠.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세련된 계기판

 

벤츠 특유의 그릴 중앙에 위치한 로고부터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디자인까지 이래서 천송이에게 선택 받았구나~ 싶어요. 아, 벤츠 S클래스는 클래식에 많이 치우친 것 같지만요. 벤츠 S클래스는 불장난이 타기엔 지나치게 올드한 면이 좀 있죠. 물론 없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변신하는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제가 오픈카를 타면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한겨울에 뚜껑을 열고 달리는 것이죠. 얼어 죽을 일 있냐고 하시겠지만, 모르시는 말씀! 공기역학적인 구조 덕분에 뚜껑을 열고 달려도 90km/h 정도까지는 바람을 거의 맞지 않는답니다. 다만, 앞열에만 국한되지만 말이죠. 뒷열은... 태풍을 만난 느낌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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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에어스카프

 

또한, 히터를 틀게 되면 마찬가지로 공기역학적인 이유로 따뜻한 공기가 퍼지지 않고 맴돌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춥지 않게 카브리올레의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앞열 시트 목받침의 에어스카프에서 나오는 따스한 바람이 목부터 시작해 온몸을 감싸주더군요. 요플레의 뚜껑만 핥아먹고 버리는 사치를 꿈꾸던 불장난에게 정말 사치스러운 경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오픈하고 달려도 따뜻한 앞자리

 

벤츠 E350 카브리올레에도 역시 벤츠의 피가 흐른다고 느껴졌던 부분은 묵직함이었는데요. 가속페달이 주는 묵직함이 처음엔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점차 적응이 되고 나니 오히려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소프트탑 차량은 구조적 특성상 풍절음과 같은 소음이 많아 정숙성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기분 좋은 엔진음을 제외하곤 생각보다 소음이 적어서 그 정숙성이 세단과 비슷하게 느껴졌답니다.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하부세차 예약

 

너무 장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시트가 앞열, 뒷열로 나뉘어 4인승 차량의 구조는 갖추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2도어 쿠페의 성향이 좀 더 강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4명이 탑승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요. 또한 2도어인만큼 문의 길이가 보통 차량보다 길기 때문에 문콕의 위험성이 더 높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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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50 카브리올레, 천송이로 빙의했던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l 언젠가 다시 만나자

 

지금까지 벤츠 E350 카브리올레의 요모조모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오픈카의 특성상 손이 좀 더 많이 가고, 성능은 세단보다 떨어지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불편쯤은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 만큼의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바람이 되어 진정한 자유를 느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꺅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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