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튜닝용품 근절!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도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받는 시대이니만큼 자동차에도 ‘나만의 느낌’을 더한 자동차 꾸미기, 튜닝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튜닝 부품 구매가 매우 쉬워진 반면 검증되지 않은 부품들도 유통되고 있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매에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부품의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튜닝부품 인증제도’를 통해 자동차 튜닝의 안전성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쁨보다 ‘안전’을 위해 검증받은 튜닝부품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도의 절차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개성 표현이 대세, 자동차 튜닝시장의 성장
한국자동차튜닝협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튜닝부품인증제도 도입 후 2023년까지 튜닝인증부품 장착대수는 12만5000대로 2020년 4만대 대비 크게 성장했습니다. 관련시장 규모도 연간 1000억원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약 1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내가 직접 고른 부품으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며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튜닝부품 인증을 위한 법제화 시행
성장하는 자동차 튜닝 시장에 대응하고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 및 대체부품 성능·품질인증제 도입과 정비요금 공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2015년 1월부터 시행하였습니다.
‘튜닝부품인증’은 『자동차관리법』 제34조의2,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56조의2,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5-1호 『자동차 튜닝부품인증제 운영에 관한 규정』에 근거하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 시의 안전성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자동차 튜닝부품인증제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튜닝용 부품"이란 자동차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의 구조·장치의 일부를 변경하거나 부착물을 추가하여 자동차의 튜닝을 목적으로 하는 부품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튜닝부품이 판매되는 시장을 보통 ‘애프터마켓’이라고 부르며, 애프터마켓에서은 타이어·배터리·브레이크 등 교체 부품과 성능 강화 부품,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액세서리, 유지 관리·수리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증가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 부품도 수요에 맞춰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짜와 진짜의 구분이 쉽지 않은 튜닝부품
차를 꾸미고 싶은 니즈는 많으나 아직 대중적으로 튜닝인증부품과 미인증 부품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간혹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 모두를 정상적인 인증 또는 합법적인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인증 튜닝 부품을 사용할 경우 ‘안전성’에 문제로 여러 가지 위험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부품은 차량의 성능을 떨어뜨리거나 예기치 못한 고장은 사고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미인증 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으로 적발될 시 벌금이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부품 사용이후 차에 손상이 가거나 사고가 일어날 경우 보험사에서 보상을 거부하거나 보험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튜닝 인증 부품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
국토교통부의 인증 기관인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검증을 통과한 튜닝 부품을 자동차튜닝부품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시행이후 첫 인증대상으로 기록된 부품은 ‘자동차 휠’로 완성차에 장착하는 휠과 비교했을 때도 동등한 내구성이 확인되었으며 연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튜닝부품의 경우 인증 받은 부품이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제품의 사후관리를 시행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에 대해서는 매년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품질이 떨어진 4개 제품, 2023년에는 7개 제품의 인증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튜닝부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는?
튜닝부품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튜닝부품인증센터의 절차를 통해 튜닝부품인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증기관이 지정한 시험기관에 수수료(1개당 242,000원)와 함께 시험품을 제출하여 기준에 따라 적합여부를 판가름하게 됩니다. 인증시험결과서가 최종심사를 통과되면 인증서가 발급되며, 사후관리를 위한 연간계획을 수립과 정기/특별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동차 튜닝을 고려하신다면 튜닝부품 인증표시를 기억해주세요!
인증을 통과한 튜닝부품은 인증기관의 장이 발행한 인증표시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인증 표시 속 KATMO는 "Korea Automobile Tuning & Multipurpose Organizatin"의 약자를 의미하며, KATMO가 정상적인 튜닝부품으로 인정받은 인증로고가 됩니다.
도입초기 인증제도가 알려지지 않았을 당시 ‘튜닝부품 인증제도’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현재까지 50곳이 넘는 튜닝업체에서 1000건이 넘는 튜닝인증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도 있지만 안전성을 인증받은 부품을 사용하여 나만의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 보는 것도 그 당시, 나를 표현하고 기분을 환기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성능 좋고 안전한 튜닝 부품이 인증제도를 통해 안전을 더한다면 건전한 튜닝 문화의 정착은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알아본 튜닝부품 인증표시를 기억해두셨다가, 같으면서도 다른 차, 엣지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듬뿍 담은 안전한 튜닝으로 지금의 ‘나’를 표현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