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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고속도로도 달린다! 자율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왔나?

불스원 2024. 12. 27.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기차와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의 발전으로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일반 도로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청계천,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렇게 활발히 개발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아직 먼 미래의 기술로 보이지만 사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신차들에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자리잡은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들을 알아보고, 운전자의 조작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0단계부터 5단계?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출처 © 현대트랜시스 공식 블로그

 

자율주행 기술에도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과정에 따라 이를 Level 0~5로 상세히 구분해 놓았습니다.

 

Level 0: Level 0은 비자동에 해당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없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전적으로 차량의 모든 조작을 제어합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Level 1: 운전자를 지원하는 기술은 Level 1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동차가 조향 지원시스템 또는 가속/감속 지원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사람이 자동차의 동적 주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입니다. 운전자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적용된 조향 보조 기능, 속도 유지 기능 등이 이 단계에 해당됩니다. 이 때 운전자는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항상 통제하고 있어야 합니다.

 

Level 2: 부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Level 2의 자율주행 기술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속도로 같은 일정한 조건에서 차선 간격 유지, 방향 조정, 가속 감속 등 운전자를 적극적으로 보조하는 기술이 적용됩니다. ‘크루즈 컨트롤이라 불리는 기술이 대표적인데요. 이 단계에서도 운전자는 항상 주변을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주행에 개입해야 합니다.

 

Level 3: Level 3부터는 운전자의 개입이 크게 줄어들어 두 손과 발이 자유로워지는 단계입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량 운행을 모두 제어하지만, 돌발 상황 등 자율주행의 한계에 도달하면 운전자가 반드시 운행에 개입해야 합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Level 4: 많은 전문가들이 Level 4부터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구분하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정해진 도로 조건의 모든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주행에 대한 제어, 주행 환경 모니터링, 비상 시 대처 모두 가능하지만 악천후 등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Level 5: Level 5의 완전 자동화 단계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를 완전히 대신해 운행합니다. 모든 도로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항상 주행을 담당하며, 탑승자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방향 조작이나 가속, 감속을 위한 제어장치가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개발됐을까?

 

많은 기업들이 Level 4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활발히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기관들도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 상황입니다. 특히, 활발한 연구에 비해 운행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범운행지구를 선정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 1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를 선정해 각종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화물차와 버스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범위를 한층 확대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화물차의 시범운행이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9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눈 여겨 볼만 한 것은 광역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 지원인데요. 이번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에는 자율주행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경부선, 중부선 등 주요 물류구간을 포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내년 초부터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먼 미래의 일인 줄 알았던 자율주행 자동차! 이제는 눈 앞까지 다가와 있는데요. 우리가 타는 자동차에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일부 들어가 있고, 이제는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상용화를 앞두고 활발한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를 잘 정비한 자율주행 기술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