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세차를 하다 보면 이제 손이 시린 것 같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에 대한 사랑마저 차갑게 식어버린 건 아니겠죠? 어디 그 마음이 그대론지 이번 자동차 언어영역 시간에 쪽지시험을 볼까 합니다. 어지간한 자동차 사랑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일 테니 긴장하세요!
대뜸 셀프세차에 대해 쪽지시험을 본다면 너무 막연하니까 친절하게 시험 범위를 정해드리겠습니다. 시험은 '따라하는 세차교실'에서만 출제되며 첫 번째 쪽지시험이니 '따라하는 세차교실 1부'로 시험 범위를 한정하겠습니다.
1) 으앙, 이게 무슨 냄새야! 고약한 가을의 향기, 은행을 밟았을 때
2)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드리프트 하는 내 로망을 드디어 이루었을 때
3) 어머, 안전하게 달리라고 염화칼슘을 잔뜩 뿌려놨네?^^ 이렇게 고마울 때가...
4) 고속도로를 지나왔더니 내 차에 거뭇거뭇하게 수염이 자랐다? 자세히 보니 엄청난 벌레 사체들
첫 시험이라 그런지 문제가 굉장히 쉽죠? 이 정도가 어렵다고 하신다면 아직 자동차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이니 분발하셔야 해요! 힌트를 드릴 테니 꼭 맞추시길 바랍니다.
※ HINT
문제풀이
1) 으앙, 이게 무슨 냄새야! 고약한 가을의 향기, 은행을 밟았을 때
해설 : 은행을 밟았다면 비록 냄새는 나겠지만 당장 셀프세차장으로 달려가야 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은행이 차체에 떨어져서 터졌다면 그건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그러나 이 상황에서 차체(도장면)에 묻었다는 내용은 없으니 오답입니다.
2)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드리프트 하는 내 로망을 드디어 이루었을 때
해설 : 그런 광고의 한 장면 같은 로망이 하나씩은 있죠. 그런데 바닷물에 닿지 않더라도 바닷가에서 부는 바람엔 염분이 있어요. 그리고 염분은 금속으로 이루어진 자동차에겐 굉장히 치명적이어서 가능한 한 빨리 세차가 필요합니다. 정답.
3) 어머, 안전하게 달리라고 염화칼슘을 잔뜩 뿌려놨네?^^ 이렇게 고마울 때가...
해설 : 겨울철 도로에 살포되는 염화칼슘은 자동차를 부식 시키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자동차 하부에 많이 묻을 수밖에 없어서 하부세차는 필수입니다. 정답.
4) 고속도로를 지나왔더니 내 차에 거뭇거뭇하게 수염이 자랐다? 자세히 보니 엄청난 벌레 사체들
해설 : 벌레 사체나 새똥에는 독한 산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도장면의 클리어층을 뚫고 베이스코팅에까지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버그크리너를 챙겨서 셀프세차장으로 달려가야겠죠.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