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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씨의 자동차상식 AtoZ

2012. 9. 24. 07:40

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안녕하세요, 불곰이 왔습니다 불곰이~~

 

신차 길들이기도 어느덧 6편입니다!

그 동안 저 불곰을 통해 전해드렸던 이야기들 다 기억하시나요?

 

신차길들이기 1 : 엔진/미션 등 구동계 관리

신차길들이기 2 : 자동차외관 도장면 관리 방법

신차길들이기 3 : 실내/인테리어/에어컨/히터 등 관리

신차길들이기 4 : 에코드라이브의 시작, 연비향상 주행방법 6가지!

신차길들이기 5 : 자동차 썬팅이 까맣다고 다 좋은건가요?

 

신차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불곰 나름대로 많은 팁을 전해드렸는데요 ^^

오늘 6편에서는 최근 자동차의 중요 맥락인 “터보차져에 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로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Turbo라고 멋스럽게 적힌 엠블럼을 차 엉덩이에 붙이기만 해도 2마력 상승했다며 깔깔~대던 때가 있었죠.

주로 순정 성능에 목마름을 느껴 출력에 손을 대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터보차져!

 

최근에는 값비싼 기름값과 Co2배출 절감을 꾀하며 차량의 성능 또한 뛰어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차 메이커에서 터보차져와 슈퍼차져와 같은 과급기를 통해 출력향상을 이루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승용차에 과급기를 달고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화물차나 RV, SUV 디젤들에 장착되어 있었던 정도였죠. 디젤 승용차의 보급, 그리고 가솔린 터보 차량들이 속속 대중화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운전자가 터보차져의 관리요령을 익혀야 할 때가 왔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불곰과 과급기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터보차져 차량의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로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터보차져가 장착된 차량은 시동을 걸고(예열) 끌때(후열), 예열과 후열만 요령껏 잘 관리해주면

오랜 시간 신차를 받았을 때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계는 예열과 같은 워밍업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자동차 엔진들은 예열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라고들 하지만, 시동을 걸고 차량에 있는 각종 오일들이 제 기능을 위한 온도까지 상승된 후 차량을 움직이는 것이 차를 잔고장 없이 오래 타는 방법입니다. 만약 바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급가속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터보가 장착된 차들도 동일합니다.

 

터보차져 시스템의 핵심인 터빈은 수만에서 수십만 RPM을 순간적으로 회전합니다.

이를 윤활 시키고 냉각시키는 것은 엔진오일이 담당하는데요, 터보차져가 장착된 차량의 엔진룸 속을 보면 엔진에서 오일이 들고 나가는 파이프가 터빈으로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터빈에 오일이 완벽하게 순환하고, 적절한 열팽창으로 부드럽게 터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바로 예열 과정입니다. 운전자세로 본다면 곧바로 급가속을 하게 되면 열팽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터빈이 돌아가버리게 되겠죠? 그럼 터빈의 수명이 짧아지고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어지게 되겠죠? ㅎㅎ

 

  

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로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이제 후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터보차져 시스템의 터빈은 매연이 나오는 배기구 중간에 위치한 매니폴드에서 뜨거운 배기가스를 전달 받아 고속회전을 하게 되어 주행 중에는 항상 뜨거운 상태가 됩니다. 특히, 과급기가 달려있지 않은 일반 차량의 흡기 경우와 비교하면 연소온도가 높으므로 더욱 열에 대한 부담은 켜지게 됩니다. 이렇게 뜨거워진 상태에서 바로 터빈이 정지하면 뜨거운 상태의 오일이 타버리거나 고착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천천히 오일이 순환하게 해 오일온도를 적정수준으로 낮추게 끔 하는 것이 후열입니다.

 

예열, 후열은 터보차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는 차들은 필수로 해줘야 하는 작업입니다.

 

이 예/후열작업이 엄청난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예열의 경우에는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매고 오늘의 음악을 어떤 걸로 시작해볼지, 어떤 라디오 채널을 들을지 세팅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간으로 본다면 30초 가량이면 터빈에 오일이 완벽히 순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을 움직인 후, 3분 가량은 급가속 없이 천천히 운행하면 터빈에도 아주 좋습니다. 후열은 그냥 차량을 세워놓고 놔두는 것보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정도 전부터 천천히 주행하는 편이 냉각이 빠르게 이뤄지므로 훨씬 터빈 건강에 좋습니다. 무작정 세워두어도 냉각이 되긴 하지만 주행하며 자연스럽게 냉각시키는 쪽이 냉각 효율도 높고 공회전 시간도 줄게 되겠죠?

 

  

신차길들이기 6편 : 터보차져로 새차같은 출력 유지하기 - 친절한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 이제 폭팔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여러분의 차량에 장착된 터보차져는, 예열과 후열만 잘 지켜준다면

오랜 시간 여러분에게 파워풀한 성능으로 보답하게 되고, 덩달아 오랫동안 신차효과를 노려보실 수 있을거에요.

 

오늘부터 예/후열 습관, 잘 들여봅시다 ^^ 그럼 다음 신차길들이기편으로 만나요!

 

 

 

 

 

 

*터보차져(Turbo Charger)

내연기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의 배출가스 압력을 이용해 터빈을 돌린 후, 이 회전력을 이용해 흡입하는 공기를 대기압보다 강한 압력으로 밀어 넣어 출력을 높이기 위한 기관이다. 최초는 항공기 엔진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주로 자동차 엔진에 이용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비를 내는 자동차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유행하기 때문에 최근 가솔린 차량에도 사용빈도가 늘고 있다위키백과

 

*매니폴드(Manifold)

다실린더기관에서 각 실린더에 흡기 또는 배기를 인도하기 위한 관을 여러 개씩 또는 전부를 집합시킨 것을 말한다. 산업안전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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