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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중고차 프로젝트.02 - 중고차 구매로 BMW 컨버터블의 로망을 실현하다

2014. 8. 20. 07:00

 

BMW E46 325ci 컨버터블, 차가 멋지다. 그런데 연식이 꽤 된 차인데 이걸 고르게 된 연유가 있나?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내가 고등학생일 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외제차를 흔하게 볼 수 없었다. 하물며 뚜껑이 열리는 차는 정말 우리동네에서는 상상도 못 했는데, 우연히 처음으로 보게 된 컨버터블이 있었다. 그 차가 바로 BMW 325ci였다그 당시에 받은 강렬한 인상으로 지금껏 내 로망이었다어렸을 때의 로망을 실현한 셈이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유, 여러분은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첫차를 구매할 때 부담이 적어서, 꼭 갖고 싶은 차가 있는데 신차는 너무 비싸서, 연습을 위해 막 굴릴만한(?) 차가 필요해서... 구체적인 이유는 달라도 대부분 중고차 구매의 이유로 경제적인 부담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차도 6개월이 지나면 중고차로 이득을 보는 시대, 여기 조금 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중고차가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심장을 두근반 세근반으로 만들어버린 로망카, BMW E46 325ci 컨버터블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프로필]

성별 :

나이 : 20대 후반

첫차 : 코리안 머슬카 투스카니.

지금 이차는 몇번째? : 4번째 차다.

 

 

로망의 실현이라고는 하지만 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고생 좀 하셨을 듯?

그렇다. 수리비 감당할 수 있겠느냐, 무슨 사연이 있는 차일지 알고 겁도 없이 사느냐 등등 별 소리를 다 들었다. 하지만, 스스로의 안목과 경험을 믿었고,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수도권 내에서만 7대 정도는 본 것 같다. 차 보러 가려고 휴가까지 쓸 정도였으니 나도 참 공을 많이 들였다.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차량을 찾는데 발품 파는 건 기본이 아닌가.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달라. 차를 살 때 가장 고민하는 포인트가 무엇이었나?

지금 이 차는 10년 된 차인데, 5번째 쯤에 봤던 차로 기억한다.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엔진상태였다.엔진오일은 무조건 합성유만 쓴다. 근데 공교롭게 전 차주도 합성유만 사용한다더라. 그렇게 구매결정을 했는데, 전 차주가 잘 타라며 손수 불스원샷 한 병을 넣어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현재는 어떻게 애지중지 해주고 있나? 로망을 이루었지만 혹시 아쉬운 점은 없나?

여름 내내 잘 탔다. 크게 손 본 곳도 없고, 기존에 넣던 습관이 있어서 불스원샷도 한 번씩 넣어준다. 연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차량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존에 타던 디젤 차량이 있어서 컨버터블은 주말용으로만 타고있다.

 

 

로망은 실현했다. 그럼 이걸로 끝인가?

아니다. 아직 드림카가 남았는데 그건 정말 드림카인 것 같다. 코리안 머슬카는 타봤으니 아메리칸 머슬카도 타봐야 하지 않겠나. 내 드림카는 우락부락한 닷치 챌린저인데 지금으로써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언젠가 나이가 좀 들어서 머리가 희끗희끗할 때 타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 일단은 내 로망인 BMW와 함께 오랜 벗처럼 함께 가고 싶다. 열심히 관리 해야할 것 같다.



 


 

역시 좋은 차를 쉽게 얻을 수는 없나 봅니다. 지난 딜러 분 인터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똑 같이 하시는군요.

>> 현직 중고차 딜러가 전하는 중고차 이야기

 서양에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친구는 찾기보다 잃기가 쉽다(A friend is easier lost than found)"

소중한 길벗인 자동차, 잘 관리 하셔서 오랫동안 함께 하시길 바라며, 불스원의 중고차 프로젝트 세번째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I LOVE MY CAR 불스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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