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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코트와 가장 잘 맞는 왁스는 과연? - 쉬운 녀석 왁스

2015. 8. 25.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이 있죠. 이 속담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가 있다면 어벤저스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자동차 왁스도 마치 어벤저스 처럼 힘을 합치면 보다 강력한 코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물론 그중에서도 유난히 쿵짝이 잘 맞는 왁스가 있게 마련입니다. 아이언맨과 헐크가 유난히 친한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 간단한 실험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알아보려 합니다.



최적의 조합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는 세 가지의 각기 다른 퍼스트클래스를 선정했어요. 물왁스, 크리스탈코트 그리고 카나우바 왁스입니다. 과연 이 퍼스트클래스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하시죠?



  실험 목표

 


본 실험을 통해 알아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셀프세차 후의 코팅 유지력. 둘째, 그것을 통해 알 수 있는 퍼스트클래스 간의 궁합. 궁극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코팅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죠.



  실험 방법

 


우선 여섯 구획으로 나눈 보닛 위에 물왁스, 크리스탈코트, 카나우바 왁스를 위 부분엔 각각 따로 그리고 아래 부분엔 둘씩 짝을 지어 사용하여 코팅을 합니다. 



셀프세차를 하기 전 각각의 비딩과 쉬팅을 척도로 코팅 수준을 가늠해 봅니다. 비딩과 쉬팅이 뛰어나다는 것은 곧 그만큼 오염물의 제거가 손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니까 말이죠.

각기 다른 퍼스트클래스와 조합이지만 코팅 수준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셀프세차 후에는 어떨까요? 일반적인 셀프세차장의 방식대로 세차를 해보겠습니다.




구석구석 코팅을 벗기겠다는 각오로 닦고, 고압수로 시원하게 헹궈냅니다.



꼼꼼하게 세차를 끝낸 뒤 다시 비딩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세차를 하기 전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아니 잠깐!



강한 고압수 때문일까요? 물왁스로만 코팅을 했던 부분이 친수 상태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물왁스는 메인이라기보다는 유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보조의 성격이 강한 것 같네요. 그밖에 물왁스만 사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세차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비딩의 수준에 큰 격차는 없으나 비딩의 둥근 정도가 미세하게 다른 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보자면, 

1. 카나우바왁스+크리스탈코트

2. 카나우바왁스+물왁스

3. 크리스탈코트+물왁스

4. 카나우바왁스

5. 크리스탈코트

6. 물왁스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점

 


비교적 간단한 내용의 실험입니다만,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카나우바왁스를 바르며 흘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

둘째, 크리스탈코트의 소요시간 대비 성능은 가장 우수하다는 점.

셋째, 카나우바왁스 위에 크리스탈코트를 덧칠하는 것은 여포에게 적토마를 태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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