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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전 좌석 안전벨트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2019. 9. 9.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가 차량 탑승 후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일은 안전벨트 착용입니다. 운전자와 함께 조수석 안전벨트 착용은 익숙한 안전 수칙 중 하나인데요. 그러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에 대해서는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에서는 다가오는 추석 귀성길 준비를 위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해야 하는 한 가지, 바로 안전벨트 착용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차량 시트에 몸이 고정되어 사고 피해가 줄어들기 때문에 법적인 의무를 떠나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이전에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였지만, 2018년 9월부터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가 모든 도로에 적용되었다. 즉 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 역시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이다. 안전벨트의 종류부터 착용방법까지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안전벨트를 상세히 살펴보자.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서 혹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안전벨트 착용의 효과는 얼마는 될까?

 

한국도로공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안전벨트 미착용자는 착용자에 비해 치사율이 무려 3배에서 4배가량 더 높다. 특히 앞 좌석의 경우 치사율이 2.8배인 반면 안전벨트 착용을 간과하고 넘기기 쉬운 뒷좌석의 경우 3.7배가량 더 높게 발생한다. 또한 안전벨트 미착용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에서 사망할 확률은 6.1%인 반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갈 경우 사망률이 무려 36.7%에 달한다고 하니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다.

 

 

안전벨트의 종류

 

✔ 2점식 안전벨트
주로 버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안전벨트로 지지점이 2개인 안전벨트라 2점식 안전벨트라고도 부른다. 안전벨트의 양 끝이 차체 두 군데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 다인승 승합차의 뒷좌석 혹은 버스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충돌 사고 시 안전벨트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며 벨트가 몸을 완전하게 지지하지 못하고 몸이 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3점식 안전벨트
자동차에 가장 많이 적용된 형태로 3점식 안전벨트라 부른다. 1958년 볼보자동차에서 최초로 개발했으며 오늘날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다. 2점식 안전벨트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며 상체의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편의성 및 밸런스가 뛰어나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상하 이동 및 누운 상태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4점식 안전벨트
주로 레이싱 경주 차량에서 사용한다. 풀하네스식이라고도 부르며 허리와 2개 이상의 가슴 구속 벨트가 장착되어 있다. 상체를 고정하는 능력이 뛰어나 3점식 안전벨트보다 안전하지만 사고로 인한 충격이 커질수록 몸이 아래쪽으로 밀릴 수 있어 부상이 커질 수 있다.

 

✔ 5점식 안전벨트
하부 쪽 지지를 위해 4점식 안전벨트에 지지점을 하나 더 추가한 형태다. 운전자를 차량 시트에 밀착시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남성 운전자의 경우 급소를 압박할 수 있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5점식 안전벨트는 유아용 카시트에 주로 장착되어 있다.


✔ 6점식 안전벨트
5점식에서 한층 더 강화된 것이 바로 6점식 안전벨트이다. 가랑이 부분의 벨트가 양쪽으로 나뉘어 급정거로 인해 몸이 앞으로 쏠리더라도 급소에 압박을 주지 않아 편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낙하산 및 레이싱 용에 주로 사용된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도로교통법 제50조 제 1항]

자동차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좌석 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하여야 한다.

 

2018년 9월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는 물론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다. 안전벨트 미착용 시 과태료 3만 원을 물게 되는데, 만일 13세 미만의 어린이인 경우 2배인 6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한 6세 미만의 영유아 카시트 미착용 시에도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방법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안전벨트, 올바른 착용 방법을 살펴보자. 어깨 띠는 어깨 중앙 부분에, 허리띠는 골반에 오도록 착용하는 것이 안전벨트 착용 방법의 기본이다. 간혹 어깨 띠를 겨드랑이 아랫부분에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고 발생 시 갈비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가 많이 나온 임산부의 경우 어깨 띠는 가슴과 가슴 사이에, 그리고 허리띠는 아랫배와 허벅지 사이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건이나 천을 감싸주면 복부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 어른용 안전벨트는 오히려 2차 상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부스터시트나 방석을 사용해 높이를 조정해준 후 사용하자. 영유아를 위한 카시트를 선택할 때에는 아이의 키, 몸무게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1세 미만 영아의 카시트는 차량 뒤쪽을 향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간혹 반려동물을 안고 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소형견, 고양이의 경우 바구니형 카시트를, 덩치가 큰 동물의 경우 반려동물용 안전벨트를 사용해야 한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안전벨트는 소모품이니 4~5년 주기로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추돌사고를 입은 차량의 경우 안전벨트 기능이 약해졌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 후 교체해주자.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귀성길, 차량 점검과 더불어 안전벨트 착용을 통해 사고 위험을 막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자.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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