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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운전 중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인다면?

2019. 10. 21.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가을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큰 계절인데요. 이로 인해 이른 아침 운전 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 많습니다. 실제로 안개가 낀 날은 맑은 날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4배로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에서는 운전자의 시야를 막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가을!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이라 시야 확보를 방해하는 안개가 자주 끼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운전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도 반드시 숙지해야 할 가을철 안개 속 운전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자.

 

 

안개 발생 원인과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면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즉, 지면 가까이 구름이 형성된 것이다. 안개 생성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공기의 냉각이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공기가 점차 포화상태가 되어 이슬점에 도달하는데, 이때 대기 중에 떠있던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응결하게 되는 것이다. 봄이나 가을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구름과 대기에 의한 온실효과가 감소하며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녘이나 이른 오전 시간, 그리고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일수록 안개는 더욱 쉽게 생성된다.

 

 

 

그렇다면 안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따로 있을까? 정답은 ‘YES’다. 강이나, 바다, 호수에 인접한 곳에 안개가 자주 출몰하게 되는데, 이러한 지역은 타 지역보다 평균적으로 수증기 양이 많기 때문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수온이 상승하고 비열이 높아 쉽게 식지 않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의 경우 밤과 이른 오전 사이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공기가 냉각되기 때문이다.

 

 

가을철 안개 속 안전운전 방법

 

✔ 감속주행하기
도로교통법 제17조에 따르면,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최고 제한 속도의 50%를 줄인 속도로 운행하여야 한다. 안개가 끼어있다면 맑은 날 보다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감속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완전히 정차하거나 너무 심한 저속 주행은 뒤에 오는 차량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꼭 기억하자!

 

 

 

✔ 전조등, 안개등, 비상등 사용하기
안개는 이른 오전, 해가 떠 있는 시간대에 주로 발생하지만 전조등 사용은 필수다. 도로교통법 제37조에 따르면,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올 때에 전조등, 차폭등, 미등과 그 밖의 등화를 켜야 한다. 안개가 낀 지역을 지날 때에는 대낮에 운전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전조등, 안개등 그리고 상황에 따라 비상등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안개가 많이 끼었으니 조금 더 밝으면 좋지 않을까?'는 생각에 상향등을 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안개가 낀 상태에서 상향등을 사용하게 되면 난반사를 일으켜 시야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에어컨&히터 사용하기
안개가 낀 날은 차량 내, 외부 온도차이기 크기 때문에 차 유리에 김서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김서림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칫 위험함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냉방 기능을 위해 사용하던 에어컨이나 히터를 사용해 김서림을 방지하도록 하자.

 

 

 

✔ 경음기 사용하기
안개 낀 날 커브 구간이나 구부러진 도로 등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맑은 날에도 주의를 요하는 구간인데, 안개까지 꼈다면 마주 오는 차량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경음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상대 차량에게 알려주도록 하자. 만일 커브 구간, 구부러진 도로 등에서 상대편 차량이 경음기를 울린다며, 반드시 서행하며 주위를 살피도록 하자.

 

 

가을철 운전 주의사항

 

가을은 드라이브를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바람과 함께 떨어지는 낙엽 그리고 돌풍 등으로 인해 주의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을 안개와 함께 가을철 운전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 가을 낙엽
마른 낙엽의 경우 자동차의 보닛과 전면 유리 사이에 떨어져 흡입구를 막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신선한 공기가 차량 내 들어오지 못할 수 있고, 주정차시 과열된 배기관에 불이 붙어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도로 위에 젖은 낙엽이 쌓이면 노면과 타이어 사이 마찰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낙엽이 많이 쌓인 도로를 주행할 때는 평소보다 약 20~30% 감속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가을 돌풍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또 하나로 돌풍이 있는데,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일시적으로 큰 풍속으로 불어 올 수 있다. 한랭 전선에서 발생하는 돌풍은 지형에 따라 소용돌이치며 부는 경우가 많은데, 휘말릴 경우 순간적으로 핸들 조작이 어긋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다리 위를 건널 때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양손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나무 아래나 돌이 많은 야외주차를 피하도록 하자.

 

 

 

출퇴근을 위해 혹은 장거리 나들이를 위한 이른아침 운전 시에는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과 시간대를 충분히 숙지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전 중 안개지역 표시판을 발견한다면 오늘 배운 내용을 기억해 서행하며 안전운전하도록 하자!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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