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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WD, FF, FR이 뭘까? 자동차 구동방식 전격 해부!

2019. 11. 6.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엔진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원이라면, 타이어는 차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회전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그리고 이를 구동시키는 방식에 따라 주행 스타일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으로 나뉘는 자동차 구동방식을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자동차 전시장에 방문하여 전시된 세단을 구경하던 중 옵션으로 4WD(사륜구동)이 있다는 것 알았다. 사실 사륜구동은 오프로드용 차량이나 SUV에만 적용된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고급 승용차에도 이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세단, SUV, 해치백 등 다양한 자동차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자동차의 구동방식! 하지만 이러한 구동방식이 얼마나 다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오늘은 자동차 구동방식인 전륜구동, 후륜구동, 그리고 사륜구동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전륜구동


전륜구동은 앞바퀴를 굴리는 자동차 구동방식으로, FWD(Front wheel drive)이라고 하며 엔진 배치 방식에 따라 다시 FF(Front engine), MF(Mid-ship engine), RF(Rear engine)으로 나뉜다. 보통 전륜구동 자동차는 앞쪽에 엔진이 위치한 FF방식이 적용된 것이라고 보면 되며, 엔진에서 바로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동력 손실이 적다.

 

대다수에 차량에 적용된 전륜구동 자동차의 경우 도로면 접지력이 뛰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엔진룸 크기가 비교적 작아 탑승 및 적재 공간의 여유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앞쪽 타이어 마모가 빠르며, 언더스티어* 현상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언더스티어: 주행 시 예측한 조향 능력보다 방향 전환이 잘 되지 않는 현상.

 

 

스포츠카에 많이 적용되는 후륜구동


후륜구동은 뒷바퀴를 굴리는 자동차 구동방식으로, RWD(Rear wheel drive)이라고 한다. 엔진 배치 방식에 따라 다시 FR(Front engine), MR(Mid-ship engine), RR(Rear engine)으로 나뉘는데, 고급 세단은 보통 차량 앞뒤 무게 배분이 균일한 FR방식을 적용하지만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FR, MR, RR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후륜구동은 고속주행 시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정확한 조향 감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적합하다. 하지만 전륜구동에 비해 탑승공간이 좁으며 도로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 상대적으로 주행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오버스티어* 현상이 일어나기 쉬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언더스티어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는 것으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초보운전자의 경우 오버스티어 상황에서 잘 대처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티어: 주행 시 예측한 조향 능력보다 방향 전환이 과하게 되는 현상.

 

 

추진력과 주행성능은 역시 사륜구동!


사륜구동은 말 그대로 모든 바퀴를 굴리는 구동방식으로, 상시 사륜구동 AWD(All Wheel Drive)와 일시 사륜구동 4WD(4-Wheel Drive)로 나뉜다. AWD는 고속주행이나 커브 안정성이 뛰어나고, 미끄러운 도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지만 연비가 비교적 떨어지며 소음이 있는 편이다. 4WD는 이륜구동/사륜구동을 선택하여 주행할 수 있는데, 일반 도로에서는 이륜으로 주행하고 오프로드처럼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륜으로 전환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자동차 구동방식을 알면, 내 자동차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구동방식에 따라 주행방식과 장단점이 천차만별인 만큼, 운전자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어떤 구동방식이 좋을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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