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 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어떤 분은 열쇠 형태의 기본 키를, 어떤 분은 스마트키를 떠올릴 텐데요. 특히 스마트키는 차 문을 열고 잠그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여 오늘날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키의 주요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방전 또는 분실 시 대처 방법과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키에 관해서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키의 주요 기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키는 차종에 따라 형태와 종류가 다르지만, 보통은 4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열쇠가 따로 없어도 차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키리스 이그니션(Keyless ignitions) 기능
②하차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차 문이 잠기는 오토락 기능
③운전자가 차량 근처에 있으면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켜지는 웰컴 기능
④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어 설정된 암호로 작동하는 도난방지 기능
또한 최근에는 자동 주차, 원격 시동 등 더욱 다양한 기능이 스마트키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키 방전 시 대처 방법
그러나 이처럼 편리한 스마트키라도, 배터리가 없어 차량이 인식을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면 스마트키에 내장된 보조 키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보조 키는 보통 스마트키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눌러 분리할 수 있으며, 일반 키와 마찬가지로 열쇠 투입구에 삽입하여 차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 때는 엔진 스타트 버튼에 스마트키를 최대한 밀착 시켜 시동을 겁니다.
그렇다면 방전된 스마트키 배터리는 어떻게 교체해야 할까요? 우선 스마트키와 보조 키를 분리한 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스마트키의 커버를 분리합니다. 녹색 기판과 배터리를 분리해준 뒤,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해주면 끝입니다.
스마트키를 분실했다면?
만일 스마트키와 보조키를 모두 분실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마트키가 방전된 경우와는 달리, 다소 해결 방법이 복잡합니다. 차량마다 스마트키 고유 코드가 있어 해당 스마트키가 아니면 차 문을 열 수도 시동을 걸 수도 없기 때문이죠. 이럴 때는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까운 제조사 A/S센터까 자동차를 옮긴 후, 스마트키를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새로운 스마트키를 제작하는 데는 평균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자동차 모델에 따라 가격은 다르나 평균적으로 20~30만 원 정도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키, 얼마나 똑똑할까?
최근 별도의 차 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디지털키가 등장했습니다. 디지털키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자동차의 출입과 시동, 운행, 차량 제어 등이 가능한 자동차 키인데요. 디지털키는 스마트폰 앱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도어 핸들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차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 때는 차량 내 설치된 무선 충전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둔 후, 시동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디지털키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을 활용합니다. 자동차 키 공유나 차량 원격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 디지털키는 극히 일부 브랜드 및 차종에만 적용되었는데요. 다만 쏘카(Socar)같은 카셰어링 서비스에는 이미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키가 적용되어 있어 별도의 차 키 없이도 차량을 인도받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 기술 발전과 함께 자동차 키의 형태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더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자동차 키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