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나거나 주변 차량이 접근하는 등 수많은 돌발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전후좌우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자동차 미러입니다. 오늘 불스원에서는 자동차 미러를 종류별로 살펴보고, 머지않은 미래에 만나게 될 미러리스 자동차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미러,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동차 안에는 총 4가지 종류의 미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 사이드미러는 운전석과 조수석 쪽 문에 장착되어 자동차의 측면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룸미러는 자동차 내부 앞 유리 쪽에 위치하여 운전자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3. 배니티미러는 선바이저 안에 장착되어 운전자나 동승자가 용모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4. 컨베이션미러는 룸미러 앞에 설치되어 있으며 뒷좌석에 앉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처: 기아자동차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최근 자동차 미러에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후측방 충돌 경고 기술(BCW)과 후측방 모니터 기술(BVM)이 있는데요. 후측방 충돌 경고 기술은 주행 중 다른 차량이 후측방에 접근할 경우 레이더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줍니다. 후측방 모니터 기술은 후측방 충돌 경고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후측방 영상을 자동차 계기판에 노출시켜 후측방 사각지대를 해소해줍니다. 이러한 후측방 모니터 기술은 사이드미러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 미러리스 자동차로 나아가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미러리스 자동차의 등장!
출처: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많은 전문가가 미래에는 미러리스 자동차가 널리 보급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미러리스 자동차란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을 장착한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즉, 운전자가 실내 모니터를 통해 차량 외부 상황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폭스바겐 그룹이 세계 최초로 미러리스 콘셉트카 XL1을 공개했으며,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또한 미러리스 콘셉트카를 앞다투어 선보였습니다.
미러리스 자동차, 언제쯤 상용화될까?
출처: 현대모비스 콘셉트카 엠비전
그렇다면 미러리스 자동차의 국내 상용화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요? 유럽 연합과 일본이 미러리스 자동차의 도로 주행을 합법화하면서,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춰 2017년 1월부터 사이드미러의 역할을 카메라와 모니터가 대체할 수 있도록 관련 자동차 규칙을 개정하였습니다. 관련 법규가 마련되면서,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미러리스 자동차 개발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면서, 향후 1~2년 안에는 미러리스 자동차를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미러리스 자동차, 무엇이 좋을까?
출처: 현대자동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미러리스 자동차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연료 효율이 뛰어납니다. 완성차제조업체연합에 따르면 미러리스 자동차가 공기저항을 2~7% 감소 시켜, 연비가 5~10%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의 상당 부분이 해결됩니다.
2. 넓은 시야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합니다. 시야각이 15도에 불과한 사이드미러와 달리 카메라의 시야각은 30~80도에 이르기 때문에 자동차의 측면 및 후방 관찰에 더욱 용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선이나 방향 전환 시 예기치 못한 충돌 사고가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러리스 자동차, 이제 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러리스 자동차로 인해 달라질 일상이 벌써 기대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