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새 차를 구매한 뒤, 열심히 차량관리를 실천하는 많은 운전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하부인데요. 아무리 내·외장을 열심히 관리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차체 하부는 문제가 있어도 눈에 띄질 않으니 저도 모르게 지나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하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만약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자동차 하부를 알아야 하는 이유
언더커버된 자동차 하부
엔진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정비소에 방문하여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 올릴 때 빼고는, 일반 운전자들이 자동차 하부를 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차 하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분들도 적은데요. 하지만 자동차 하부에는 생각보다 중요한 부품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주는 만큼 내 차도 건강해집니다.
자동차 하부의 주요 부품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쇼크 업소버, 머플러, 로어 암 등이 있는데요. 자동차 주행 성능과 직결된 부품이 많고, 지면과 가까운 만큼 부식과 충돌에 노출되어 있어 손상의 위험도 높습니다. 자동차 하부의 손상은 차체 진동과 소음을 유발하며, 주행 성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이고 꼼꼼한 하부 세차는 필수!
운전자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자동차 하부 관리법은 바로 하부 세차입니다. 자동차 하부에는 모래 등 이물질이 끼기 쉽고,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에 제설용으로 뿌린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 위험성이 있습니다. 셀프 세차장 중에는 자동차 하부 세차까지 가능한 곳이 있는데요. 보통 세차장 바닥에 고압 노즐이 설치되어 있어, 작동 시 고압수로 하부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동차 열을 충분히 식힌 후에 세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언더코팅으로 손상 예방하기
언더코팅이란 특수 코팅제를 뿌려서 염화칼슘 등의 이물질에 의해 부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언더코팅을 하게 되면 방음, 방진, 방청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언더코팅이 기본적으로 제조 시 시공되어 출고되거나, 언더커버(하부에 설치한 부위별 덮개로, 충격 방지 등의 기능을 함)된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현대·기아 자동차의 경우, 습기나 염화칼슘으로 인한 차체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연도금 강판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오래 타고 싶은 운전자의 경우, 비용을 들여 추가적으로 언더코팅 시공을 하기도 합니다.
언더코팅은 보통 신차에 바로 시공하는데요. 차량 하부의 부속품을 탈거한 후, 코팅제를 도포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마무리합니다. 언더코팅을 할 때는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실력 있는 전문업자에게 맡겨야 합니다. 저렴하게 진행했다가 오히려 잘못된 시공으로 차체가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언더코팅 자체는 필수 사항이라기보다는 운전자가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시공입니다. 본인의 주행 환경이나 관리습관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자동차 하부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망가져 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정 내 차를 사랑하는 운전자라면, 이제 하부까지 꼼꼼하게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