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가 많은 휴가철,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하다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악셀을 밟았는데 평소처럼 차량이 나가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엔진의 문제이지만 운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가 잘나가지 않을 때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에코모드란, 차량의 출력을 제어하여 연비 운전이 되도록 돕는 드라이브 모드입니다. 에코모드 사용 시에는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아도 ECU가 이를 인지하여 가속력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엔진토크 상승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코모드 설정이 되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에코 모드는 연비가 좋아질 수는 있지만 악셀을 밟은 만큼 차가 힘 있게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운전자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주차 시 차가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브레이크입니다. 간혹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리고 출발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렸지만 완전히 내리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 힘보다 앞으로 나가려는 에너지가 세지기 때문에 차가 움직이긴 하지만, 페달을 밟는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 마찰에 의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차가 잘나가지 않고 타는 냄새가 난다면 사이드 브레이크가 완전히 내려갔는지 확인해 주세요!
ISG 기능(Idle Stop & Go) 또는 오토 스톱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 정차 중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켜져 연료를 절감시켜주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땐 차가 정차하였더라도 엔진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RPM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 재출발 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지만, 만약 ISG 기능을 사용 중이라면 시동이 꺼지는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다시 밟는 것이기 때문에 차가 한 박자 더 느리게 반응하여 정차 후 출발 시 운전자는 차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차종 중에는 일정 속도로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외에도 최고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속도제한장치(스피드리밋)가 있습니다. 스피드리밋은 100km/h든 120km/h든 일정 속도를 세팅해 놓으면 아무리 과속 페달을 밟아도 그 이상 속도가 나지 않게 됩니다. 보통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을 때 구간단속이나 연비운전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차가 잘나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는 스피드리밋 기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렌터카 이용 시에는 내 차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에 어떤 기능이 켜져 있어도 이유를 잘 모르고 막연히 차가 잘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위 네 가지에 해당사항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