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아이들이 차량에 갇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장한 어른들에게는 잠깐의 순간이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차량 갇힘 사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갇힘 사고’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는 영유아 또는 어린아이가 운전자나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해 차에 혼자 갇히는 사고를 뜻합니다. 차량 갇힘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4천 건 이상이 발생했는데요, 이 중에서 56%가 10살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라고 합니다.
특히나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차량 갇힘 사고가 훨씬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그 이유는 차량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훨씬 높게 치솟기 때문입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37.8도에 달하는 뜨거운 날씨에 1시간 동안 차량을 주차했을 때 앞 좌석은 평균 50.6도, 내부 기온은 46.7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만약 2살 아이가 차 안에 남겨졌다면 체온이 39.1도까지 올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차를 그늘에 주차했다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같은 조건에서 1시간 동안 그늘에 주차했을 때 역시 아이의 체온은 38.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가 차량에 혼자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슬리핑 차일드 체크
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란 어린이집 통학버스 하차 확인 장치입니다. 2019년 4월부터 이 장치를 작동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는데요, 통학 차량의 가장 뒷자리에 버튼을 설치하여 운전자가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 시동을 끌 수 있도록 하여 잠자는 아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버튼을 누르지 않고 시동을 끄면 경고음이 울리기 때문에 운전자는 자연스럽게 마지막까지 뒷자리에 남아 있는 아이가 있는지 체크할 수 있게 됩니다.
2. 크로스 체킹 3단계
운전자 및 보호자의 크로스 체킹 3단계는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차량 갇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운전자의 확인
(도로교통법 53조 4항: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도록 규정)
2단계: 인솔 교사의 확인 (어린이 승하차 시 인원 확인)
3단계: 아이 등원 여부 확인 (운전자, 동승 보호자, 담임선생님까지 3단계 크로스체킹)
3. 차량 갇힘 시 대처 방법 교육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아이들에게 수시로 차량 갇힘 시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차량 갇힘 상황을 가정한 뒤 혼자서 안전벨트 푸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쪽의 운전석으로 이동하여 자동차 경적을 엉덩이로 누르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는 아이들은 손의 힘이 약해 손으로는 경적을 크게 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체의 무게를 이용하여 경적을 누르도록 해야 하며 이때 경적은 어른들이 올 때까지 길게 누르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갇힘 사고는 통학 차량뿐만 아니라 개인 차량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와 동승 시에는 항상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 꼭 숙지하셔서 안타까운 사고가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