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미래형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자율주행 차입니다. 매년 기술이 발전하며 완전 자율 주행 시대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전 세계 자동차 기업은 이미 일정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제 항만이나 고속도로에서의 테스트도 이미 활발히 진행입니다. 오늘은 자율주행의 개념, 국내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기술이 발현되는 대표적인 미래 자동차인데요. 커넥티드 카란 IT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로 인터넷과 모바일, 내 차 주변의 다른 차, 더 나아가 운전자와 연결돼 작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율주행은 1960년 벤츠를 시작으로 나날이 발전되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기술 학회가 채택한 자율주행의 발전 단계는 총 6단계로 나뉘어 각 단계에 따라 다른 특징들을 나타냅니다.
레벨 0 | 비자동 | 운전자가 전적으로 모든 조작을 제어, 모든 동적 주행을 조장하는 단계 |
레벨 1 | 운전자 지원 | 자동차가 조향 지원 시스템 또는 가속/감속 지원 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사람이 자동차의 동적 주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 |
레벨 2 | 부분 자동화 | 자동차가 조향 지원 시스템 또는 가속/감속 지원 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주행 환경의 모니터링은 사람이 하며 안전운전 책임도 운전자가 부담 |
레벨 3 | 조건부 자동화 | 시스템이 운전 조작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지만,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적절하게 자동차를 제어해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도 운전자가 보유 |
레벨 4 | 고도 자동화 | 주행에 대한 핵심 제어, 주행 환경 모니터링 및 비상시의 대처 등을 모두 시스템이 수행하지만 시스템이 전적으로 항상 제어하는 것은 아님 |
레벨 5 | 완전 자동화 |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항상 주행 담당 |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은 ICT 융·복합 기술을 종합한 산업으로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기술 또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정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자율 차 거점(자율차 시범운행 지구) 확대 및 이동 서비스 상용화,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 버스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 차 기반 도시 관리 도입, 시 전역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5대 중점 과제로 추진됩니다.
요금을 내면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는 대중교통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되기도 했는데요. 첫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된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자율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도로교통공단에서 비보호 좌회전이나 유턴처럼 신호등에 표시되지 않는 교통정보를 자율주행차가 인식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자율주행은 나날이 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
차에 타기만 하면 알아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미래시대의 교통환경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무인 자율주행차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일반 도로를 달린 자율주행 자동차 ZERO SHUTTLE(제로셔틀)은 국내 최초 4단계 레벨의 자율주행 차입니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과 함께 만든 차량으로, 사고와 위험,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로 만든 차량입니다. 일반적인 자동차에 탑재되어 있는 운전대, 엑셀, 브레이크 없이 차량사물통신기술로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 정보, GPS 위치 보정 정보신호, 주행 안정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아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로 셔틀은 판교아브뉴프랑부터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가 위치한 경기 기업 성장센터까지의 5.8km 일반 도로를 오전, 오후 2회씩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쉬고 있지만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 번 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로셔틀이 만들어가는 자율주행의 미래가 앞으로 기대됩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본 가치를 담은 자율주행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자율주행 윤리 가이드라인의 기본 가치는 인간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이 먼저 희생될 수 있다는 윤리적 태도를 수용하고, 책임분담에 있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기존 운전자보다 경감된 운행 상의 주의 의무를 수용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데요. 자율주행차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준법 운전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존 가솔린 차량을 운전할 때 보다 더 강한 경각심을 필요로 합니다. 생명존중의 윤리적 윤리적 원칙에 따라 자율주행차 및 시스템을 운행, 사용, 조작해야 합니다. 자율주행차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용자는 운행 제어권 전환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바로 인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음주운전, 과로, 질병, 약물 운전 등은 당연히 금지됩니다.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던 자율주행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텐데요. 꽉 막힌 출퇴근길 도로 위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꿈같은 일이 펼쳐질 수도 있겠죠?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지만 앞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도 많은 자율주행! 윤리와 기술 사이 딜레마가 발생하지 않는 동시에 안전하게 이용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