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코로나 19는 일상에서 많은 부분들을 언택트로 바꿔놓았는데요. 이동 수단으로만 여겨지던 자동차 안에서 사색하거나 휴식하는 운전자, 이웃 눈치 보지 않고 혼자서 또는 가족끼리 신나게 소리 지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언택트 시대에 따른 자동차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는 Drive(운전하다)와 Through(~를 통해)가 결합된 말로, 승차한 채로 구매한다는 뜻인데요. 드라이브 스루는 1930년대 미국은행에서 강도 및 날치기가 성행해 입금만 가능한 쇠창살이 설치된 은행 창구를 만들었던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점 형태의 드라이브 스루의 시작은 1940년대 미국에서 로드 트립을 하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햄버거 판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1992년 맥도날드 부산 해운대 점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것을 어색하게 여겨 이용자나 매장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패스트푸드는 물론 커피전문점,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지점 자체를 DT 전용으로 만드는 등 차에 탄 채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국내에서는 독립된 공간이자 이동 수단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각광받는 여행으로는 단연 차박 캠핑을 들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숙박의 합성어 차박은 말 그대로 자동차를 텐트 삼아 자동차에서 먹고 자는 여행입니다. 북적이는 캠핑장에서 받는 소음 피해 등으로 불쾌할 일 없이 즐길 수 있죠.
캠핑 장소를 예약할 필요도 없고, 원하는 장소로의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연의 한복판에서 아침 새소리와 밤하늘 가득한 별을 감상하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차박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려되는 점들도 있는데요. 즐거운 차박을 위해서는 자동차 진입 불가 지역이나 주정차 금지 구역에 주차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자동차 밖에서 취사하거나 텐트를 치는 일은 금물! 멋진 풍경만을 따라 위험한 장소를 고집하는 일은 지양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문화생활도 즐기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자동차 극장은 데이트나 나들이를 즐기면서 안전하고 아늑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극장의 티켓은 영화관의 예매처럼 좌석을 예약하고 진행하는 게 아니라 별다른 예매 없이 현장에서 구입해 주시면 되는데요.
좌석은 선착순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일수록 명당의 자리에서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자동차 극장은 따로 스피커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소리를 듣게 됩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차량에 안내되어 있는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지만 영화관에서 관람이 부담스러웠다면 이번 기회에 자동차 극장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소비자는 자동차 전시장 방문이나 딜러 대면을 하지 않고도 차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대중에게 신차를 소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는 참신한 신차발표회도 열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굳이 차량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외관 및 내부 디자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AR(증강현실)을 활용해 비대면으로도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힘이 되고 있는 자동차는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으로 일상생활 속 여가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나갈 듯 하며, 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언택트 관련 서비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