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최근 높아져가는 기름값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환율까지 오르는 바람에 기름값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지는 현상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기름값 폭등이 지속되자 정부가 5월 1일부로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1년 11월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가 20% 인하했었는데요. 끝없이 상승하는 기름값으로 인해, 5월 1일부터는 인하폭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했습니다. 그로 인해 현재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LPG는 21원의 추가 인하 효과를 받고 있습니다. 인하는 유류세 인하는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세 달간 변동됩니다. 뿐만 아니라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도 추가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 (화물차, 버스, 택시, 연안화물선)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유 가격 1,850원 기준 이상 상승 시 초과분의 50% 정부 부담
1일 부터 유류세를 10%나 더 인하하였는데 왜 가격은 그대로일까?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의 조사 결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1원도 내리지 않은 주유소가 무려 70%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에 따라 휘발유 83원, 경유 58원이 인하되어야 하지만 5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기준 평균 휘발유 19.91원, 경유 11.88원이 내렸습니다.
가격이 바로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유류세 인하분이 정유공장 출고 단계에서 반영되기 때문인데요. 일반 주유소의 경우 재고를 소진하고 공장에서 물량을 넘겨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유류세 인하가 제대로 가격에 반영되려면 1~2주의 시차가 필요합니다.
모든 주유소가 재고를 다 소진하고 가격을 내리진 않습니다. 즉시 기름값 인하를 반영하는 주유소도 있는데요. 알뜰 주유소와 직영주유소입니다. 직영주유소는 전국에 약 760여 곳으로 지역별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하 값이 반영된 주유소를 찾으신다면 알뜰 주유소나 직영주유소를 이용하세요.
한국석유공사에서는 '오피넷' 사이트와 앱을 운영하는데요. 매일 변화되는 유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내가 위치한 장소 주변 또는 내가 가야하는 경로를 기반으로 가장 저렴한 금액의 주유소 정보를 보여줍니다. 요즘처럼 주유소마다 가격 편차가 심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에요.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주유 정보가 반영되어 가격 비교가 가능합니다. 특히 내가 가는 목적지 경로에 맞추어 주유소 리스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거리별로 가격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주행 상황에 맞추어 효율적이면서도 저렴한 주유를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5월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하루 빨리 유가가 안정적으로 돌아와서 부담 없이 주유하며 운전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