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초겨울이 시작되는 12월입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하는 때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타이어 관리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윈터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사계절을 가지고 있어 한 철만 사용한다 생각하거나, 강설량이 많은 지역에서나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로 인해 대부분의 운전자가 사계절용 타이어를 선호하게 되었고, 각기 다른 타이어의 특성을 모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각 타이어의 특징을 알고 상황에 맞게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겨울철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타이어의 종류와 함께 차이점, 그리고 상황에 맞는 타이어와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운전하다 보면 갑작스레 발생하는 상황에 급제동이나 급가속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날씨 변수가 많아 눈길이나 빙판길이 자주 보이는데요. 이때 생기는 눈길이나 빙판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미끄러워 운전자가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차종과 속도에 따른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 결과를 보면, 속도를 시속 50km로 올린 실험에서는 승용차, 화물차,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가 시속 30km와 비교하여 각각 3.1배, 4.5배, 4.5배로 증가한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시속 60km에서는 4.7배, 6.3배, 6.8배 증가하여 차체의 중량이 큰 차종일수록 속도 증가에 따른 제동거리도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버스의 경우 시속 60km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118.7m로 마른 노면(16.2m)에 비해 제동거리가 100m 이상 늘어나는 만큼 겨울철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이같은 빙판길 제동거리 증가는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운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 http://www.datas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84
자동차의 타이어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윈터 타이어와 썸머 타이어, 그리고 사계절용 타이어로 구분되는데, 각 날씨와 용도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트레드의 모양도 구분이 되고, 구성성분도 다릅니다. 교체 비용과 더불어 보관 그리고 관리하는 법 등이 번거로워 ‘이번 겨울도 그냥 썸머 타이어로 지내볼까?’ 생각하는 운전자들도 계실 텐데요. 무조건 교체하기보다는, 정확히 어떤 점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먼저 갖는 게 좋겠습니다.
① 윈터 타이어
윈터 타이어는 노면에서도 타이어가 경화되지 않도록 이루어져 있어 높은 수준의 제동력을 발휘하는 타이어입니다. 눈과 얼음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 사이 생기는 미끄럼 현상을 방지하고, 마찰력을 극대화한 트레드 디자인 등 구조 면에서도 좋아 안전 운전을 돕는 겨울 타이어입니다.
② 썸머 타이어
썸머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눈이 전혀 오지 않고 도로가 얼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타이어입니다.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이나 코너링 성능이 좋아 경주용 차량에서도 활용되는 타이어입니다. 구조적으로 이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겨울에는 반대로 굉장한 위험을 동반합니다. 도로가 얼어있는 상황에서는 더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③ 사계절용 타이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각각 주기에 맞게 교환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고안된 타이어로, 중간의 기능을 내고 있습니다. 타이어의 주성분인 고무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딱딱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빙판이나 눈길 속 제 성능을 내기 어려워 제동이 잘되지 않고 미끄러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이 발생하는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를 사용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대로 썸머 타이어의 경우, 구조적으로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로 바꿔주시거나, 사계절용 타이어를 활용해 천천히 서행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처음 자동차를 출고받을 때 스펙이나 연비 등에 대해서는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출고되는 타이어의 상태라든지 자동차의 구동 방식 사륜, 전륜, 후륜에 따른 방법까지 설명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크게 보면 국산차와 수입차 차이점, 그리고 구동 방식에 따라 차이점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종별 타이어
수입차 :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출고 시 썸머 타이어를 기본적으로 장착
국산차 : 대부분의 국산차는 출고 시 사계절용 타이어를 기본적으로 장착
눈길 속 구동 방식에 따른 차이점
① 사륜 구동은 항상 4개의 바퀴가 움직이므로 가장 안정적인 구조
② 전륜 구동은 2개의 앞바퀴가 굴러가므로 평균적인 구조
③ 후륜 구동은 2개의 뒷바퀴가 이동해 승차감은 좋지만, 겨울철에는 치명적인 편
따라서 각기 다른 차종 그리고 타이어의 상태에 따라 운전이 가능한지 아닌지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자동차가 수입차이고, 출고받은 그대로 썸머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면, 눈길 주행 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동차의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므로, 교체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관리와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마모 한계선과 공기압입니다. 겨울철에도 꼼꼼하게 확인 후 주행하는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① 타이어 마모 한계선
타이어 종류와 관계없이 상단 부분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볼 수 있는데요. 삼각형 형태의 구분선 한계선까지 내려가게 되어 있다면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② 타이어 공기압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하므로, 기존보다 10% 높게 공기압을 주입해야 합니다. 공기압이 떨어질 경우 접지 면에 오목한 부분이 생겨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윈터타이어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기준 온도가 7도 미만으로 내려갈 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모두 알맞게 유지되는 게 아니므로, 교체 주기에 대해 혼동하기 쉬운데요. 평균 11월부터 3월까지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게 된다고 생각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계절에 따라 타이어를 매번 바꾸기는 경제적인 부담도 되고, 보관이 어려워 망설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평소 천천히 서행하는 운전 습관을 갖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은 기본! 그 외 환경 변수가 많으므로, 차종에 맞게 타이어를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