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내일 저녁부터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매년 명절을 겪어보셔서 아시겠지만, 차 막힘은 물론이고 사고까지 발생하는 모습을 TV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이렇게 알면서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날이 바로 명절인데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정보를 통해 조금 더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도록, 설 연휴에 장거리 운전 시 조심해야 할 내용에 대해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한 잔은 괜찮겠지, 딱 한 잔인데 어때"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설 연휴 기간 동안 각종 모임이 증가하기 때문에 술자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음주 운전은 도로교통법상 처벌도 굉장히 강하고, 사고로 이어질 시 대형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 하시면 안 될 행동 중 하나입니다.
매년 설마다 음주 음전 단속이 강화되지만 항상 음주 운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각 지역 경찰서에서 설 연휴 음주운전 단속에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및 주말 낮 시간대에 집중 단속을 추진하며, 주야간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단속을 통해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니 이번 명절에는 절대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음주 운전보다 더 무서운 사고는 졸음운전입니다. 교통사고 사망률로만 따져보면 졸음운전이 음주의 2배나 더 높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3초만 눈 감아도 높은 속도로 100m 가까이 달리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와야 하고, 졸릴 땐 휴게소나 졸음쉼터 가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실제로 졸음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졸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필름 끊기듯이 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라도 2시간 운전 시 꼭 15분의 휴식시간을 가져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운전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졸음운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설 연휴에는 도로가 전체적으로 정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속도로 역시 마찬가지로 엄청 느린 속도로 주행하게 되는데, 이럴 때 버스전용차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차들을 보면 잠깐 유혹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차가 막히더라도 해당되는 차량이 아니라면 버스전용차로 주행은 불가합니다.
또 하나 잊으면 안 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버스전용차로의 운영 시간이 연장됩니다.
버스전용차로는 설 연휴 기간인 20일 금요일부터 25일 수요일까지 연장됩니다. 시간은 기존 7시 ~ 21시에서 늘어난 7시 ~ 01시(다음날)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운영 시간을 착각해서 단속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운전 시 가장 조심해야 할 사고는 바로 2차 사고입니다. 2차 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 등으로 차량이 정차했을 때, 뒤따라오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를 말합니다. 2차 사고는 후속 차량의 졸음, 주시 태만으로 보통 발생하는데, 설 연휴처럼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20년까지 3년간 고속도로 2차 사고는 치사율이 59.8%에 이를 정도로 위험합니다. 일반 사고보다 7배가량 높습니다. 사망자 8명 중 5명이 2차 사고로 숨질 정도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2차 사고를 주의해야 합니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이 나면 아래 행동요령이 필요합니다.
①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주세요.
② 가드레일 밖으로 우선 대피합니다.
③ 112와 1588-2504 한국도로공사로 사고 신고를 해주세요. 부상자 상황에 따라 119 신고도 필요합니다.
설날 연휴 기간 동안 장거리 운전 시 조심해야 할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네 가지만 명심하셔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안전한 귀향길 되시기 바라며 안전운전을 통해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