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는 유채꽃이 만개한 제주도가 진리! 한림공원, 황금륭버거와 중문해수욕장, 테디베어뮤지엄으로 이어지는 제주 봄나들이 여행
봄나들이 가기 한참 좋은 날씨의 연속이군.
어때? 이 불라노의 말이 맞지 않나? 핫핫핫~
이번 주는 지난 편에서 예고했던대로,
내 자동차를 직접 가지고 제주도 봄나들이 여행을 가는 게 이번 제주도 여행의 포인트야.
자동차를 어떻게 제주도로 가지고 가냐고? 자네 1편을 아직 못봤구만?
자, 오늘의 코스는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찾아서 가볼까?
한림공원에서 봄이 절정을 이루는 향긋한 데이트를 하고, 그녀가 사랑해 마지 않는 테디베어도 만나보게.
물론 테디베어박물관과 가까운 중문해수욕장도 잠시 들릴거야.
참, 중간에 배가 고플테니 엄청난 크기의 메가 버거, 황금륭 버거도 만나보자고!!
한림공원, 봄 기운 가득한 꽃들의 향연
입장료는 어른 1명 기준 9,000원이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대로 제주에 온 기분을
만~땅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불라노가 추천하겠어~ 정말이라구.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한림공원의 모습이 보이는군.
커플이라면 한번씩은 찍어봤을 기념 발샷(?).
이 발샷을 찍을 때 더 여행 온 기분, 더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되더군... 나만 그래? -_-;
물론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자네의 임무라네.
한림공원 안에는 푸릇푸릇한 과일나무부터,
우리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으슥한 동굴도 체험해볼 수 있어. 훗훗.
한림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이 유채꽃!
드라이브하는 와중에 유채꽃이 만발한 모습을 봤을지 모르겠지만
한림 공원 내에 한가득 피어 있는 유채꽃 광경은 또다른 매력이야. 천천히 산책하며 봄을 만끽하게!
한림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함께 있다는 점이지. (저 눈망울!!!)
직접 어깨나 팔에 얹어 먹이를 주는 체험 코스도 있으니 그녀가 무서워 하지 않는다면 도전!
그녀와 다정하게 투샷으로 여행 기념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한림공원을 마무리 해볼까?
한림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87 │ 064 - 797 - 0001 │ http://www.hallimpark.co.kr
한림공원에서 봄꽃을 만끽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스러운' 봄나들이를 즐겨볼까나?
근데....슬쩍 배가 고픈 듯 해. 그럼 일단 먹고 시작하자고!!!
햄버거가 몸에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황금륭 버거, 특대형 크기의 유기농 허브버거
에피타이저로 녹차의 향기를 듬뿍 느꼈다면, 이제 가까운 황금륭 버거로 가보자고.
뭐든 먹어야 기운내서 드라이브도 하는 거라네~!!
황금륭 버거에는 유기농 허브밭에서 자란 허브와 신선한 야채가 들어간 초특대형(!) 햄버거가 있지.
햄버거는 몸에 안좋다는 인식을 깨는 웰빙 건강식품, 황금륭버거.
웰빙도 웰빙이지만 그 크기가 놀라울 정도야!
헐... 평균보다 큰 여자손을 대본 사진인데.. 어마어마하군! 이 정도면 자네도 만족하지? ㅎㅎ
처음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채소와 채소, 그리고 채소였네만...
지금은 여기에 제주산 흑돼지 패티가 더 들어가지. 점점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 되는구만! ㅎㅎㅎ
중문해수욕장, 따듯한 햇살이 부서지는 백사장에서 로맨틱한 여유를
한림공원에서 부지런히 걷느라 힘들었던 그녀를 위해
배도 꺼트리고 힐링도 되는 두번째 잠깐 코스! 중문해수욕장의 해변을 걸어보는 건 어때?
이렇게 금빛 모래사장에서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오직 파도 소리만 들으면서 그녀와 두손 꼭 잡고 해변을 거닐어 보게나.
테디베어 뮤지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곰인형의 천국
마지막 코스는 그녀가 좋아할만한 귀여운 곰인형이 가득한 테디베어 뮤지엄이야.
입장료는 성인 1인에 8,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지.
무엇보다 그녀가 원하고 있지 않는가? 그럼 해야지, 안그래? (훗...)
봄나들이의 귀여움을 충전하는데는 딱이라네.
실내는 물론 야외 전시장도 둘러볼 수 있고 소소한 공연들도 있으니 잘 체크해보게.
유명한 영화, 명화 등을 패러디한 테디베어 컬렉션이 줄지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
세계사의 역사적인 장면들도 테디베어로 보니 새롭지 않은가?
예를 들어 서동독의 통일과 함께 벽이 무너지던 감동의 순간 같은 거 말일세! VIVA!
곰돌이 푸우도 마치 테디베어화(?)시키는 능력이란...여긴 정말 테디베어 천국일세!
아니, 이건 마치 나와 그녀를 곰인형으로 옮겨놓은 듯한 깜찍하고 로맨틱한 모습이군. 훗훗...
자네가(혹은 모든 남자동지싸람이) 조심해야할 곳이 있다네. 바로 이 루이비통 곰!!
그녀가 "우와~"했지만 난 외면해야했어.. 저 곰인형이 차 몇 대와 맞먹는 가격이거든... ㅠㅠ
자네도 조심하게. -_=
귀여운 테디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곳이라네.
꼭 인형을 좋아하지는 않아도 돼. 그녀도, 자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야. 추천! 추천이야!
테디베어 뮤지엄 │ http://www.teddybearmuseum.co.kr
날씨가 이렇게나 좋은 계절에 집에만 있을텐가?
심지어 이 불라노가 이렇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잔뜩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 제주도편에서도 과연 자네의 엉덩이가 무거운 채로 있을 지 두고 보자구.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어디로든 나가! 꽃 피는 계절에는 어딜 가든 마냥 좋을거야. 하핫!
그럼 이 불라노는 다음 편에서 돌아오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