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머플러 누수, 신차길들이기, 에어백, 광폭 타이어 등 자동차에 얽힌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1편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
자동차를 운용하고 관리하다보면 다양한 상식들과 팁이 귀에 들어오기 마련이죠?
항상 정답만 들으면 좋을텐데...
잘못 알려져 통용되는 상식들도 많다는 게 문제죠.
불곰도 여러분께 자동차상식을 전해드리면서 물론 불곰만의 노하우도 많이 알려드리려 하지만,
항상 차에게 옳은 방향으로, 올바른 상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재차 확인하고 있답니다 :^)
잘못된 상식은 잘못된 습관으로 이어져 결국 차의 수명 단축과 경제적 손실을 불러오게 되니까요.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도 있구요!
불곰이 신차길들이기 때도 몇가지는 언급드렸지만, 헷갈려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흔하게 잘못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자동차상식을 바로잡는 시간을 마련해봤어요.
오늘부터 1부, 2부에 나뉘어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잘못된 상식은 잘못된 습관이 된다!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 상식 1편
잘못된 상식 1 연료를 아끼려면 자동차 에어컨을 약하게 튼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의 에어컨 및 히터를 약하게 틀면 연료가 덜 소모될거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불곰도 운전대를 처음 잡았을 땐 모든 게 조심스러워서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빠방하게 틀지를 않았었죠.
하지만 사실은! 에어컨의 세기와 연료 소비량은 관계가 없습니다. 놀랍죠?
에어컨을 가동하면 엔진과 함께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이미 연료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1단, 2단 하고 단수를 올리는 것은 배터리로 움직이는 바람장치, 즉 송풍기 모터에 의해 변경됩니다.
결국 1단이 되었든 4단이 되었든 차이는 전기가 소모되는 양의 차이이지, 연료가 소모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불스원 블로그를 찾아주신 정진우 님의 의견을 참조하여 위의 설명에 일부 잘못된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전기장치로 움직여지는 에어컨은 엔진과 함께 연결되어 연료소비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진우 님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과감하게 처음부터 틀고 냉기가 차 안에 퍼지면 1단으로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1단부터 살살 틀어서 시원해지기를 한~참 기다리는 것보단, 빠르게 원하는 온도로 만든 후 약하게
바꾸어 유지시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연료를 아낀다고 자동차 에어컨 살살 트는 것은 에너지가 절감되는 방법이 아닙니다용~!
에어컨을 틀때는 주행 중 먼저 창문을 열어 뜨거워진 공기를 어느 정도 빼 내고,
다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서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부순환버튼을 사용해 뒷자석까지 순환되게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
잘못된 상식 2 에어백은 모든 충돌 사고 때 작동한다?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시속 30km 이상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에 작동합니다.
그런데 꼭 에어백이 모든 사고에 있어서 100% 작동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답은 NO! 사고 유형에 따라 작동 여부가 갈린답니다.
후방충돌, 측면충돌, 차량 전복, 전복대 등 일부분 충돌, 앞차의 밑으로 들어가는 사고 등
전방향 중 일부 추돌에 있어서는 보통 터지지 않습니다.
또한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에어백의 시작과 효과 자체는 바로 시트에 장착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거거든요.
오히려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백에 정면충돌하게 되면 더욱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안전벨트보다 더 믿을 만한 안전장치는 없다는 거죠.
에어백은 만일의 사고에 대한 하나의 대비책일 뿐이지 여러분들의 안전을 100% 책임져주지는 않아요.
꼬옥~ 꼭~ 안전벨트하고 안전운전하세요!^^
잘못된 상식 3 광폭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좋다?
광폭 타이어를 쓰게 되면 일반 도로에서의 코너링, 주행 안전성, 제동력 등에 있어서는 좋지만
빗길에서는 노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 수막현상(물로 인해 얇은 막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시속 70km 이상에서는 주행 안전성과 제동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타이어의 폭이 넓기 때문에 이외에도 엔진출력과 승차감, 조향성 등도 다소 떨어지고 연료 소모도 많아집니다.
결론적으로는 최초 자동차 출고 때 나왔던 순정 타이어와 같은 종류를 유지하는 것이 불곰의 선택이에요.
타이어 교체 시에도 초기 순정 타이어와 같은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는 점, 기억해두세요~!
잘못된 상식 4 머플러에서 나오는 물은 엔진냉각수가 새는 것이다?
자동차 배기구, 즉 머플러에서 가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으시죠?
혹시 냉각수가 어딘가 새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머플러에서 하얀 김이나 물이 흘러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니까요.
엔진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연료 속의 탄화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자연스럽게 물이 생성되는데요,
연소 과정 중에는 워낙 고열이라 증기상태로 배기가스에 섞여 나오게 되지만, 배기관을 따라 나오게되면서
차차 응축된 증기가 물로 변해 떨어지게 됩니다.
자주 운행하는 차의 경우는 배기관의 온도가 자주 올라가니 증발되기가 쉬워 잘 보지 못하는 데요,
평소 자주 운행하지 않는 차량이나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 혹은 아침 저녁에는 대기 온도가 낮아지니까
수증기가 냉각되어 머플러에서 많은 양의 물이 뚝뚝 떨어질 수 있어요.
머플러가 삭아 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이 물과 관계가 있겠죠? ㅎㅎ
그래서 겨울철에는 특히 주행을 끝내고 잠깐 동안 시동을 끄지 않고 건조하기도 한답니다.
잘못된 상식 5 새 차는 고속주행으로 달려야 길이 잘 든다?
차를 사면 일단 고속도로로 나가 시속 100km이상으로 달려 주어야지~!!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시죠.
그런 경우는 엔진 재질과 가공 기술이 낙후되어 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기술이 첨단화된 요즘은 오히려 차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소중한 새차를 너무 험하게 다루지마세요~ ㅠㅠ
기본적으로 신차길들이기를 하는 것은 조립되어 나온 부품들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렸었죠?
처음 시동을 걸어 맞물리는 부분들이 탄력을 받는 그때, 자리를 잡는 시작이니 부드럽게 주행하셔야 해요.
급가속, 급제동은 삼가고 미션은 저단에서 고단까지 골고루,
그리고 엔진회전수도 4,000RPM 아래로 운용해주세요.
주행거리가 5000~6000km에 이를 때까지는 어린아이 다루듯 조심조심 운행하는 것이 좋아요.
더욱 자세한 방법은 저 불곰의 신차길들이기 : 구동계편에서 살펴보도록 할까요?
흔히 아는 잘못된 자동차 상식, 오늘은 그 첫번째로 5가지를 먼저 알려드렸어요.
다음 편에서 엔진과 공회전, 운전대에 대한 무서움과 광택의 시기 등 다양한 상식들을 바로잡아볼게요! ㅎㅎ
따끈한 자동차 엔진처럼 핫한 한 주 보내고 다음 주에 봐요~ 부르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