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는 먼 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만, 무게가 무겁고 빠르게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을 다니면서도 차량과 차량이 부딪히거나, 사람과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요. 다행인 것은, 센서나 카메라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 차량에 탑재되기 시작해 교통사고가 점점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라고 불리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차량 주변 사물과 충돌을 방지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앞 사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는 접촉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실험 결과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센서, 레이더 등을 활용해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으로 80km/h 이하의 속도에서 차량이 멈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는 시속 50km/h의 속도로 장애물이 많은 시내에서 주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최근에는 ADAS가 차량에 보편적으로 탑재되어 출고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차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아직 의무화된 기술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2029년까지 차량에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한다고 할 정도로 안전에 중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하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이지만, 이것만 믿고 조심하지 않은 채 도로를 누비는 것은 금물입니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비상자동제동장치 관련 실험 결과를 공개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보행자와 충돌하는 특정 상황에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험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차량이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 잘 멈추는지 확인했습니다. 앞차가 정차한 상황에서는 모든 실험 차량들이 충돌 없이 잘 멈췄는데요. 문제는 정차한 앞차 뒤에 보행자 모형이 있을 때는 일부 차량에서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하고 보행자와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상자동제동장치가 멈춰 있는 장애물에는 잘 반응하지만 복잡한 상황에서는 제한적인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고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의 경우 상황이 심각했는데요. 도로 가장자리에 어린이 모형을 설치한 상황에서는 실험 대상 차량 모두가 어린이 모형을 인지하지 못한 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실험 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ADAS를 맹신하지 말고 주행 시 전방주시를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 기술이 모든 교통상황에 대응해 사고를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차량 센서가 체구가 작은 어린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좁은도로를 운행할 때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자동제동장치를 비롯한 ADAS 기술은 자동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전자의 편리한 운전을 돕는 혁신 기술입니다. 하지만! ADAS가 있다고 해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면 쉽게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좁은도로 등에서는 더욱 집중하고 전방주시를 해야 합니다! 편리한 운전도 좋지만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언제나 안전에 유의하면서 쾌적한 운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