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 등록대수는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등록의 데이터 공개를 시작한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잠시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한 동요가 있었던 전기차 시장에서는 연간 20만대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며 긍정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더불어 환경부에서는 내년 예산액 중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고 알리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예산이 인상되는 2026년, 혹 신차 구매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오늘 이야기를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환경부는 지난 9월 2일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를 통해 올해보다 7.5% 늘어난 15조 916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알렸습니다. 환경부 예산은 극한호우나 가뭄 같은 기후위기 대응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며, 예산안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전기차 전환지원금'입니다.
전기차 전환지원금이란 내연기관차를 교체·폐차하고, 전기차 구매시 기본 보조금 외 추가로 지원하는 보조금입니다. 즉, 내연기관차에서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하면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으로 총 1,775억 원의 예산이 새롭게 책정되었습니다.
환경부는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하였으며, 단순히 전기차 신규 구매자 전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과 달리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실질적 전환'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기차 판매 업체의 자생력을 키우면서도, 소비자의 전환 부담을 줄이려는 균형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300만원으로 유지됩니다.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정보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관련된 각종 인증을 모두 완료한 차량이면서 「전기자동차 보금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전기차의 평가항목 및 기준에 적합한 차량에 해당합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이 구매보조금 지급대상인지 여부도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국고보조금외에도 지자체별로 지자체 보조금이 상이하기 때문에 ‘구매보조금 지급현황’에서 지자체별 지원 가능한 지원금을 확인하는 것도 구매 예산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관심있는 전기자동차가 구매보조금 지급대상인지 확인했다면, 아래와 같은 절차에 따라 구매를 희망하는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먼저 구매계약을 한 뒤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신청서를 접수합니다. 보통 구매자가 직접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계약한 판매사가 대행 신청하며, 구매자는 차량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자동차 제조·수입사에 납부하고, 자동차 제조·수입사는 지방자치단체(국비보조금+지방비보조금)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에 제한이 있으며, 보조금을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의무 운행기간을 이행하지 않을 시 보조금은 전액 또는 일부 환수 조치될 수 있으며, 지자체보조금을 지원받은 지자체에서만 등록 가능합니다.
더불어 다자녀가구, 청년 생애 최초 구매 등 구매자의 여건에 따라 적용되는 추가 보조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미리 지자체별 보조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이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300만 원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여기에 ‘전기차 전환보조금’까지 합치면 최대 400만 원까지 보조가 가능합니다. 다만, 보조금은 차량 등록이 모두 이뤄진 후에 확정되기 때문에 단순 계약만으로는 확보가 불가합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혹 자동차 출고가 늦어지는 동안 예산이 모두 소진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차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빨라지는 기후변화의 위기감 속에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도 전세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1년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 이래 매년 보조금 감축을 이어오던 환경부는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도 자생력을 지니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년 보조금도 삭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전기차 화재 위험성 전기차 화재 위험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재로 인한 차주의 피해 배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기차 안심 보험’을 만들어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각종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고 다양한 전기자동차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 구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6년을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