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
새로운 차를 구매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검색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연비?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가격? 많은 포인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일텐데요. 혹여나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하여 나와 나의 가족을 지켜줄 ‘안전성’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자동차안전도평가(NCAP)’인데요. 오늘은 자동차 구매 결정포인트로 꼭 고려해야할 ‘안전’을 위해 자동차안전도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자동차안전도평가(New Car Assessment Program, KNCAP)는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로 소비자에게는 자동차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안전도가 높은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평가 제도입니다. 차량별로 실제 충돌 실험을 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 성능을 검증한 뒤 별점과 점수를 공개합니다. 쉽게 말해 사고 났을 때 해당 자동차가 얼마나 안전한가를 숫자로 보여주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관으로 KNCAP을 통해 차량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부는 자동차안전도 평가 주체로서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자동차 구매자는 차종별 안전성 정보를 활용하여 선택의 폭을 확대시키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제작사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안전성이 높은 자동차를 제공함과 동시에 첨단안전 기술 확보로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 결과를 조회할 수 있으며, 충돌안전성, 보행자 안정성, 사고예방안정성 3개 분야에 22개 평가 항목의 개별 점수를 종합하여 5가지 등급과 점수로 차량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자동차가 벽과 충돌하는 영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영상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충돌안전성의 경우 정면과 측면 등 여러 방면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가정하여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인체를 측정하고, 충돌 시 좌석안전성, 에어백 정상 작동 등을 평가합니다.
반면 자동차에 부딪친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외부통행자안전성 평가도 진행됩니다. 보행자의 머리와 다리 기준으로 상해를 평가하며 차체의 어떤 부분에 부딪혔을 때 보다 안전한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또, 갑자기 도로에 보행자가 나타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동제동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기능도 점검합니다. 사각지대 경고 작동 여부, 자동차 후면의 충돌위험을 경고하고 제동하는 장치, 표지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주행가능한지 확인하는 지능형최고속도제한장치 등이 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 종류별 평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실험 장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테스트 영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요 사양과 함께 각 평가항목별 점수와 일부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그림으로도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실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안전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난 반면 안전을 위협하는 전기차 사고가 발생하여 불안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전기차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난 2024년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보호기능을 안전기능 평가 항목으로 도입하였습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 전압, 충·방전 상태, 셀 간 균형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관리하는 전자 시스템입니다. 정상 작동할 경우 충전 및 방전 전류를 제어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운전자, 소방서와 같은 관계기관, 제작사에 경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기능이 없거나 비정상 작동 시에는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어 ▲배터리 상시 감시 ▲자동 신고 ▲정보 저장, 3가지 항목을 평가 항목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같은 가격의 자동차라도 안전 보장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아이와 함께 타는 차량이라면 더욱 안전에 대해 신경이 쓰일텐데요. 실제 사고 통계를 확인했을 때에도 안전도 등급이 높은 차량이 탑승자 사망률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민하고 있는 여러 차종이 있다면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차종별 안전도 등급 비교도 가능합니다.
1999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제도의 시행 이후 안전도평가를 거친 차량에 의한 차대차 사고 및 사망자와 부상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정면 충돌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졌지만 현재 계속해서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 항목을 확대함으로써 안전도 평가의 신뢰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맞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도 연구를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가 확대되고 있지만 나라마다 도로 환경·사고 유형에 따라 평가 기준도 조금씩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NHTSA)에서는 사용이 높은 대형 픽업트럭, SUV까지 세부적으로 종류를 나눠 평가하고 있으며, 유럽(EURO NCAP)에서는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를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즉, 같은 차량이라도 한국과 미국, 유럽 등 평가 산정 방법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나 발생할 위험이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알아본 자동차안전도평가, 현재 여러분의 자동차는 몇 등급인가요? 혹 새롭게 구매를 희망하시는 자동차의 등급은 안전한가요? 많은 선택지의 새 차 고민 중 '안전'을 제일 먼저 확인하시기 바라며,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잘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