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발생하며 자동차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넷 제로, carbon neutral) 목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또 하나의 대안으로 배출가스가 없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수소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수소차는 출시 3개월 만에 7000대 가까이 구매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소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에서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 전기차(EV)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그럼,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에 대해 알아보며, 수소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대해서도 짚어보겠습니다.
수소차는 이름 지어진 그대로 수소를 동력으로 움직일 것 같지만, 사실 수소차는 '수소'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아닙니다. 자동차 내의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를 모터로 보내면 모터는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꿔 자동차를 움직입니다.
자동차 동력의 원리는 전기 자동차와 같을 수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높은 안전성을 가졌고 보다 친환경적이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만약 수소가 누출되더라도 가볍운 원소적 특성으로 빠르게 위로 산화되기 때문에, 휘발유나 전기 배터리 화재처럼 큰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수소차의 연료탱크는 탄소섬유 복합재로 만든 고압 용기로 충돌, 화염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누출 감지 센서가 차량에 설치되어 있어 수소가 새어나올 경우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국내에는 한 종류의 수소차만 출시되어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관심 끄는 수소차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수소차는 충전 시간은 짧고 주행거리는 길어 상용차와 대형차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원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에서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확보로서 중요한 연구 동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고,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에네지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에 다가올지 모르는 에너지 수급의 위험을 분산하려는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차량이자 짧은 충전에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미 국내에서는 상업용 차량(버스, 트럭)·공공 교통, 운송 물류 분야에서는 수소차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수소차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담되는 초기 비용과 차종 다양성 부족, 높은 충전 가격 등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200곳으로 확대하는 등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수소차 2세대는 충전 시간에 비해 주행거리, 출력 등이 모두 향상되어 수소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수소자동차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소비자들이 수소자동차 충전을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에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수소자동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보조금을 통한 소비자 유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어야 현재보다 차량 가격과 연료 비용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2025년도 기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 예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승용차 기준 국비+지자체 지원금을 합쳐 약 3,250만 원에서 3,75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된 수소차의 영향으로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어 계약 시 만약 연내 출고가 불가능하다면 지원금 수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수소차 보조금은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수혜가 가능할까요?
수소자동차는 ‘신규 구매하여 국내 등록’하는 차량에 한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수혜가 가능합니다. 보조금 신청만으로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남아 있어야 하고, 기간 안에 차량이 출시되어 등록을 마쳐야 보조금 지급이 가능합니다.
지난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 방법에서 알아보았듯,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한 보조금 수혜 절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예산 소진 현황도 확인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기존 차량의 구매가에서 할인을 받는 형태로 절차가 진행되어 직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 것은 제조 및 판매사(대리점)이나 혹 출고가 어렵거나 차량 등록을 마무리하지 않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불상사를 막기 위하여 수혜 절차와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소 중립을 위한 무공해차 보급 및 편의성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환경부 내년도 예산안 중 수소차 보조금에 대한 예산이 삭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도와 푸른하늘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소 에너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관심이 확대되어 수소차 또한 도로 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동차가 되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