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청계천, 가벼운 산책이나 나들이, 관광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몇 년 전부터 청계천에 요상한 자동차가 지나다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청계천을 느린 속도로 주행하며 시민들과 관광객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버스처럼 생긴 자동차! 바로 자율주행 셔틀버스입니다!
그동안 시범 운영 중이던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얼마 전 정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식 운행 전까지는 운전석이 있는 셔틀버스의 형태로 운영이 되었는데, 이번 정식 운행부터는 운전석도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계천을 달리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어떻게 운영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정식 운행에 들어간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청계A01’ 노선인데요. 일반 자동차에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는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것이 눈에 띕니다. 청계A01 버스는 승객 8명까지 탈 수 있는 셔틀버스인데요.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청계3가, 청계5가까지 왕복 4.8km 구간을 운행합니다. 주행 속도는 최대 20km로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율주행으로 청계천을 한바퀴 돌 수 있으니 새로운 경험으로는 손색없겠죠?
운전석, 운전대가 없어도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도로는 언제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위험 상황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운전석은 없어도 안전에 대비한 시험운전자가 함께 탑승합니다. 새로운 기술이어도 안전에 만전을 기울인 것도 청계A01 노선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식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청계A01 버스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평생 무료는 아닌데요. 서울시는 운행 초기에 무료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시는 유료화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탑승, 수도권 환승 할인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차량 2대가 순환 운행되며, 청계천 일대의 11개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만약, 청계천을 지나가다 정류장을 발견하게 되면 한 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청계A01 외에도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 택시’인데요. 지난 6월부터 자율주행 택시가 강남 일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 역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는 아니고, 시험 운전자가 동승해 주택가 이면도로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 수동 운행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낮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도로에 차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도심 곳곳에서 체험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미래 자동차들이 우리나라를 달리고, 운전자들이 더욱 편해질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