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지난 3년 간 발생한 차량화재가 무려 1만 건이 넘는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내연기관 차량화재는 총 1만 933건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화재사고는 인명피해도 따르게 되죠. 같은 기간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 화재의 발생 원인은 기계적 요인, 전기, 부주의 순이었고,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일반도로, 고속도로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운행 중 화재는 예기치 못하게 마주하게 되는 사고인데요. 하지만 신속한 초기대응만 가능하다면 대형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해 차량용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이 있는데요. 현재는 7인승 이상의 자동차에만 의무적으로 차량용소화기를 배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12월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도 차량용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 운행되는 차량 대부분에 적용될 차량용소화기와 바뀌는 법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량용소화기에 기준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차량용소화기는 일반 소화기의 성능 시험 절차를 당연히 거쳐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을 통해 부품의 이탈이나 파손, 변형과 같은 손상이 없는지 검증된 소화기여야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차량용소화기와 일반소화기의 구분이 어렵지는 않을까요? 다행히 차량용소화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과 같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차량용소화기를 구매하실 땐 ‘자동차 겸용’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차량용소화기를 적절히 활용하려면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겠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를 들고 동그란 모양의 안전핀을 당겨 제거해야 합니다. 그 다음, 소화기의 노즐을 불이 난 곳에 겨냥합니다. 준비가 다 되었다면 소화기의 손잡이를 꾹 눌러 분사하시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람을 등지고 분사해야 하고, 소화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고정해야 합니다.
차량용소화기를 구매했다면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트렁크에 두면 되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실텐데요. 트렁크에 차량용소화기를 놓으면 발빠른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석이나 조수석 시트 아래 등 손에 닿는 위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차량용소화기의 성능 저하 및 손상을 예방하려면 고온, 직사광선, 습기를 최대한 피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12월 1일부터는 차량용소화기 설치 의무가 5인승 이상 승용차로 대폭 확대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운행중인 대부분의 차량이 의무에 포함됩니다. 소화기 설치 의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운행하고 있는 차에 차량용소화기를 놓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개정되는 법은 올해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등록된 차량은 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소화기를 구비해놓는 편이 좋겠죠?
오늘은 최근 5인승 이상 승용차까지 설치 의무가 확대된 차량용소화기 법안과 차량용소화기 정보를 상세히 알아봤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많은 이유로 생기는 차량화재, 신속히 대처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데요. 차량용소화기를 미리미리 준비해 보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