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교환주기, 공회전, 신차길들이기 등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2부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지난 시간 에어컨, 냉각수, 타이어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오상식을 바로잡았는데요,
오늘은 엔진오일 교환주기, 공회전 시간 등 엔진과 주행에서의 잘못된 상식을 찾아볼까 합니다.
시작 전에 1부에서 알려드렸던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들 복습타임 가져볼게요~ ^^
잘못된 상식 1. 연료를 아끼려고 자동차 에어컨을 약하게 튼다?
잘못된 상식 2. 에어백은 모든 충돌 사고 때 작동한다?
자, 그럼 계속해서 잘못된 자동차 상식들, 이 불곰이 바로 잡아드립니다!
잘못된 상식은 잘못된 습관이 된다!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 상식 2편
잘못된 상식 6 신차의 엔진오일은 1,000km에 교환해야 한다?
이 얘기는 맨 처음 불곰이 자동차상식을 시작했을 때도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죠? ㅎㅎ
엔진 가공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금속간의 마찰로 인해 아주 미세한 쇳가루나 불순물들이
생겨 오일필터로 걸러줌에도 불구,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주기가 매우 빨랐습니다.
하지만 제조 기술이 발달하고 특히 제조 회사별로 기준치를 정해 기술이 많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기준치 이상이 나오지 않고, 예전에 비해 엔진오일 교환 시기의 텀이 길어지게 되었죠.
요즘은 제조회사에 따라 추천하는 주행거리도 각각이에요 ㅎㅎ
신차의 경우에는 구입 후 예비관리의 측면에서 권고된 주행 시기보다 조금 더 이르게
첫 엔진오일과 필터를 교환해주시는 것을 권장하시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10,000km 혹은 1년 정도로 봅니다.
베스트는 각각의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추천하는 주행거리별, 기간별 주기를 우선으로 하시는 게 가장 좋답니다.
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교환 주기보다 20~30% 정도 일찍 갈아주셔야 해요 ^^
-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극한의 장소에서 운행하시는 경우
- 먼지가 많은 곳에서 운행하거나 도심에서 주로 운행하시는 경우
- 평소 자동차를 자주 운용하지 않고 짧게 주행하는 일이 많은 경우
- 직업 특성상 주행을 아주 많이 해야 하는 경우 등
잘못된 상식 7 운전대에 손잡이를 달면 운전이 쉬워진다?
운전대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경우, 많이 보신 적 있죠?
특히 버스나 택시 등 운전이 주요 업이신 분들의 차량에는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쉽고 빠른 방향전환을 위해, 혹은 디자인이 좋아 액세서리 용도로 쓰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 손잡이는 운전자의 감각을 둔화시키고 순간적인 비상대처능력을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급정거와 같은 사고 시 운전자의 가슴부위를 압박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어요~!!
악세사리의 무게로 인해 운전대가 자칫 한쪽 방향으로 쏠릴 수 도 있구요.
꼭 필요한 것은 아닌 말 그대로 "액세서리"이니 설치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 게 좋겠죠?
잘못된 상식 8 ABS 브레이크는 제동 거리를 줄여준다?
지금은 보편화된 ABS는 급제동 시 휠의 고정을 방지하는 바퀴잠김방지장치인데요,
이 ABS가 제동력을 향상하고 제동거리를 줄여준다며,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부아앙~ 하고
달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큰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ABS(Anti-lock Break System)는 급제동 시 바퀴가 노면에 미끄러져 방향성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 유용한데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각 바퀴에 장착된 센서들이 상서를 감지, 컴퓨터에 정보를 보냅니다.
이 컴퓨터에 의해 제동력을 걸었다가 해제하는 것을 자동으로 반복하게 되어 최대한 미끄러짐을 억제하고,
조향 안정성을 유지하여 핸들 조작을 용이하게 합니다.
즉, 제동거리를 짧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동 시 직진성을 최대한 유지하고 방향 전환이 가능하게 하는,
그래서 추돌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ABS의 기본 기능인거죠.
눈길, 빗길 등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하면서 차분히 운전하는 것, 그 이상이 없습니다.
자동차의 기능을 과신하시지 말고 본인의 운전 습관을 꼭 체크해주세요 ^^
잘못된 상식 9 신차에 광택을 하면 도장 수명이 오래간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받은 새 차!
이 처음의 반짝이는 광택을 유지하고 싶어 새차에 광택을 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택을 내는 것은 도장 표면을 미세하게 벗기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면을 고루 갈아내어 더욱 블링하게 만들어주는 거니까요.
출고 후 3개월 정도 까지는 미미하게나마 도장면의 건조가 지속되기 때문에, 광택작업은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막코팅의 경우도 출고 후 1달 정도 후에 시공하시는 편이 좋구요.
신차의 도장면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불곰이 꼼꼼하게 정리해드린 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용 ^^
잘못된 상식 10 겨울에는 공회전을 길게 해야 한다?
공회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장시간 차를 세워 두었을 때 가라앉은 엔진오일이
엔진 구석구석 잘 돌게 하기 위해서죠.
엔진오일은 윤활의 기능이 가장 큰 만큼, 이 엔진오일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게 되면 엔진 내벽에 무수한 상처들을 냄은 물론, 기계 작동에도 무리를 주게 된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 부품들이 쉽게 냉각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걱정하게 되죠 ^^;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불스파워 같은 엔진코팅제를 사용하거나, 공회전을 이용해 엔진오일을 구석구석 돌리게 되는데요,
과도한 공회전은 오히려 기름을 낭비하고 엔진오일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답니다.
공회전은 여름에는 1분, 겨울에는 2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공해를 일으키기도 하는 공회전, 이젠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아주세요오~
자~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자동차 상식들에 대해서 2주에 걸쳐 다뤄보았습니다. 유용하셨나요? ㅎㅎ
불곰도 꼼꼼하게 한번 더 알아보고, 정확한 자동차상식을 알려드리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
그럼 다음 주, 깨알같은 또다른 상식을 들고 찾아올게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