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매력은 봄에도 만발! 그녀를 웃게하는 부산여행코스
안녕들하신가? 바다의 남자 불라노야.
지난 제주도 여행 이후로 바다가 자꾸 생각나는 요즘일세.
봄, 가을의 바다는 성수기인 여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걸 아나?
혼잡하고 빽빽하게 들어찬 해수욕장의 모습이 아닌, 따뜻한 햇살과 파도가 부서지는 고요한 바다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라네.
그래서 이 불라노, 오늘은 봄바다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추천하겠어.
바로 부산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네.
봄의 나른함과 업무의 피곤함을 잠시 잊고 그녀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훌쩍 떠나보자고~!
그런데 지난 2박 3일간의 강행군으로 인해 이 불라노도 조금 지쳤어 -_=
부산여행은 빠르고 간편한 KTX를 이용해보자구.
그녀를 웃게하는 부산여행, 봄바다를 즐기며 힐링하자
이번에는 차를 이용하지 않는 만큼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움직여 보기로 하지.
부산역에 도착해서 부산의 명물 밀면을 먹고, 해운대에서 바다를 만끽할거야.
그리고 해운대에서 힐링하는 포인트도 알려주도록 하지~
물론 걱정말게. 부산 밤바다 드라이브를 위한 팁도 자네를 위해 준비할테니 말이야.
궁금하면 기다려보게!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의 KTX를 이용했다면 부산에 딱 점심시간에 도착하지.
일찍 출발하느라 기차에서 군것질을 했다면 그녀의 속이 더부룩할지도 몰라.
점심은 가볍고 시원한 부산의 명물, 밀면으로 시작해보게!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호선 개금역에서 내리면 개금시장으로 갈 수 있다네.
그곳에 뭐가 있냐고?
바로 부산 밀면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유명한 개금밀면이야!
1966년에 창업한 이래 약 50여년에 가깝게 밀면을 만들어오고 있지.
시원하고 짭쪼롬한 육수와 탱글쫀득한 밀면, 칼칼한 양념이 개운하고 시원하게 속을 정리해준다네.
이 불라노도 한 번 밀면을 먹고 퐁 빠져서 매번 부산을 갈때마다 일단 밀면을 먹고 시작할 정도...하하핫!
그녀와 함께 사이좋게 물밀면, 비빔밀면 하나씩 시켜 돌돌 말아 나눠먹자고~!!
밀면으로 가볍게 배를 채웠다면 우리의 본 목적을 달성하러 가 볼까?
해운대, 탁 트인 바다가 주는 힐링 직격탄.
해운대역에서 나와 갈매기가 앉아 있는 길을 쭉쭉 지나가면...
어느새 갑자기 트이는 광경과 함께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이 나타난다네!
멀리 보이는 이 모습만 봐도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은가?
이쯤해서 불라노가 살짝 휴대폰으로 담아온 해운대의 파도소리를 잠시 감상해보도록 하지. ㅎㅎ
이번 여행의 목적이 일상을 잠시 잊는 "힐링" 인 만큼,
그녀와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해운대의 따뜻한 햇살과 파도소리, 바람을 만끽하게.
해운대의 바람과 파도를 따라 그녀와 산책을 할 코스도 있다네.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는 갈맷길이라는 걷기 코스가 있지. 참 유행은 유행인가보아...
먼길을 바쁘게 달려와서 지쳤을 그녀를 위해 긴 거리는 생략하도록 하고~
해운대 끝 웨스틴 조선 호텔 옆으로 통하는 동백섬 한바퀴면 충분해!
동백섬의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해변데크를 따라 보다 가까이 바다를 관광하도록 하자구.
거친 파도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다보면,
등대 아래서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와 APEC 건물 사이로 해지는 노을을 감상하기 딱 좋은 시간이!
이렇게 여유롭게 첫날의 일정을 가져가면 그녀도 지치지 않고 좋아할거야.
그래도 저녁 먹고 뭔가 아쉽다고?
그럼 아기자기, 귀엽고 신비로운 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저녁의 즐거움을 하나 더 선물해주게.
바로 국내 최대의 수족관을 말이야!
언더 더 씨는 바로 여기에, 부산 아쿠아리움
출처 : 부산 아쿠아리움 블로그
해운대 해수욕장의 중간쯤에 위치한 부산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의 해저 테마 수족관으로 유명하지.
그래서 특이하게도 지하 1층에서부터 시작한다네.
평소에 볼수 없었던 다양한 수중생물과 열대어는 물론, 거북이나 수달, 펭귄과 같은 해양 동물도 만나볼 수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난 크기의 수조에서 다양한 종류의 해양생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걸 볼 수 있다네. 열대어의 무리들 사이로 커다란 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멋지겠지?
미리 신청하면 직접 산소통을 둘러메고 수조로 다이빙체험도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이지.
숙련된 다이버 강사가 함께 하니 걱정말고 ㅋ
참, 신청하기 전에 미리 그녀에게 의향을 물어보는 것 잊지 말게!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해운대의 밤바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도록 하지.
모래사장에 앉아 가만히 파도소리를 듣다 보면 힘들었던 일도 잠시 잊게 된다네.
어때, 첫날인 만큼 큰 무리 없이 한 곳에서 힐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다음 편에서는 새벽바다부터 또다른 힐링하는 부산 코스를 알려주지!
그때까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