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하는 첫번째, 캠핑텐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리얼캠퍼 해솔이 풀어주는 캠핑입문객의 궁금증 첫번째, 주거편!
"캠핑 입문객들의 궁금증 - 주거편"
캠핑칼럼니스트 김정진(chowoun7@naver.com)
캠핑을 시작하고 싶은데 맨 처음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캠핑장비의 선택 부분이 가장 중요한 문제 일 수 있죠
여러 카페에 가입하고, 직접 검색하여 알아보았으나 찾아보면 볼수록 수 많은 종류들에
골치만 아프고 선택하기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다 끝내는 직접적으로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지정해주거나, 대신 선택해 달라는 요청도 자주 받곤 합니다.
전체적으로 캠핑에 대해서는 갖는 잘못된 '환상' 과 '현실간의 괴리'를 이야기 해주고,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더 접근하면 그들에게 재차 말해주기를, 취향이 개인마다 다르고 원하는 캠핑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으니,
때론 귀찮고, 복잡하고, 힘들다 느껴져도 결국엔 개개인이 직접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른 취미에 비해 캠핑장비의 선택적 조언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개개인마다 캠핑 성향이 천차만별이라
어떤 이에게는 캠핑텐트 하나만으로도 여름 한 철, 한두 번의 캠핑에 집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렌지와
식기와 침구를 이용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햇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타프도 필요하고,
모닥불을 피우려면 화롯대도 필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겟죠
어떤 환경의 캠핑을 원하는지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캠핑장비를 선택해 달라고 하면 난감합니다.
캠핑을 막 시작할 때 준비해야 할 캠핑장비들 중 이번 시간에는 우선 주거편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필자는 캠핑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캠핑장비류는 날씨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텐트와 타프, 침낭 및 난방용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소프트웨어격인 내부 인테리어는 개인의 성격와 형편에 맞게 준비한다 하더래도
하드웨어에 해당되는 들살이용 집 자체의 역할을 하는 곳인 캠핑텐트와 타프는 1
가장 신중히 선택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캠핑텐트와 타프, 두 가지 장비에 대해 아래와 같이 따로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일께요.
먼저 캠핑 혹은 들살이를 하기 위해서는 주거공간이 되는 텐트, 카라반, 캠핑카, 루프탑 텐트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로 말하는 오토캠핑은 운송수단인 차를 이용하여 캠핑텐트를 주거 공간으로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에서 나열한 주거 공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캠핑텐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카라반과 캠핑카는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육로를 통해서 이웃나라의 여행이 가능한 유럽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루프탑 텐트는 차량 위에 텐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정글이나 오지로 여행을 할 때에
야생동물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져 사진작가나 오지여행가들에 의해 사용되어진 방식인데요.
몇 년 전부터는 루프탑을 이용하는 캠퍼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립공원내의 캠핑장을 제외하고 아직까지는 캠핑카와 카라반을 이용하여
캠핑을 하기에는 시설이 부족합니다.
또한, 차량 위에 텐트가 설치 되어진 루프탑 텐트의 경우 어린 아동을 동반한 캠핑에 위험의 요소가 될 수도 있겠죠?
오토캠핑 붐이 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 텐트를 이용하는 캠퍼가 주를 이루고 있네요 ^^
용도와 목적 및 기능에 의해 캠핑텐트를 오토캠핑용 텐트와 알파인(산악용)텐트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알파인 텐트는 배낭에 수납을 하여 도보를 통해 운반해야 하므로 무게와 부피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어 내어야 하므로 기능적인 면을 극대화 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오토 캠핑용 텐트는 차를 운반수단으로 하기에 크기와 무게에 영향을 더 적용 받는데요.
요즘에 와서는 설치, 해체의 수고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파인(산악용) 텐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자도 캠핑장 주변 여행지가 많은 지역에서의 캠핑을 할 경우에는 이동이 간편하도록
치고 걷기에 좀 더 수월한 알파인 텐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토캠핑용 텐트는 모양과 크기 및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것들이 있는데요.
4 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캠핑환경에서 기능에 의한 분류를 해본다면 겨울을 제외한
3 계절용 텐트와 동계에 주로 사용하는 동계용 텐트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인원 수에 고려하여 크기를 선택해야 하며,
주로 많은 사람들이 동계용 텐트로는 거실형 텐트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및 거실 공산이 일체형이라 난방면에서 효율적이고 유리하기 때문이겠죠? ㅎㅎ
3 계절용 캠핑텐트로는 돔텐트 또는 캐빈형 텐트를 주로 사용하며 주방과 거실 부분을 담당하는 공간은
타프를 이용하며, 3 계절 캠핑텐트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환기성과 통풍, 그리고 여름철 내리는 폭우와
긴 장마에 적응할 방수능력 등이 우선시 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권장하거나 추천하는 동계를 제외한 3 계절용 캠핑텐트의 조합은 돔텐트와 타프이며,
제품 구입시 고사양의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캠핑의 성향, 인원수, 캠핑의 빈도 수에 따라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새 제품을 구입하면 좋겠지만 다른 장비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중고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비용 부분에서 절약이 되는 부분 아닐까요?
중고제품을 선택해 구입하기로 했다면, 당연히 사용 기간이 짧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으나
더욱 유심히 보아야 할 부분은 사용 횟수입니다.
캠핑장의 상시 설치되어 있는 대여 텐트가 간혹 중고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1년이지만, 365일 캠핑장에 설치되어 태양, 비, 바람에 노출된 텐트들은 횟수가 많지 않는
3년 이상된 텐트보다 좋지 않습니다.
제품 구입시 스타터세트를 구매하면 기본적인 텐트 외에 매트리스와 그라운드 시트가 포함된 제품으로
매트리스를 텐트 사이즈에 맞추어 따로 구매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타프 만큼은 될 수 있으면 새 제품을 구입하기를 권장합니다..
그간의 경험상 강한 태양빛과 비를 막아 주는데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장비이기도 하고,
텐트가 잠을 자는 안방이라고 비유된다면, 집에서의 거실처럼 낮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은 타프 아래이기 때문이겟죠? ㅎㅎ
타프는 극한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다른 장비에 비해 성능 저하가 빠른편이며,
타프의 스킨은 사용 시간이 경과되고 강한 열에 노출 시간이 많을수록 늘어지는 현상과
코팅막이 제거되어 자외선 차단이 어렵습니다.
발수력도 중요한데 많은 비가 내려도 발수력이 좋은 타프는 물먹음 현상이 없고, 스킨에 빗물을 머금어
어느 한쪽에 하중이 가해지면 스킨 자체의 장력으로 머금은 빗물을 튕겨냅니다.
실제 비오는 날, 타프 아래에 있으면 텅~ 소리와 함께 빗물이 튕겨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 중에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좋겠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요.
필자가 캠핑을 시작할 즈음인 7~8 년 전에는 캠핑용품 브랜드가 별로 없을 때이어서
선택의 여지도 적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출시되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준다면 예전부터 현재까지 야영장에서 흔하게 자주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여러 면에서 인정을 받은 제품들이기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 받는 이유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할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고민하며 직접 충분히 알아본 상태에서
구매를 하여야 사용하면서도 후회가 적겟죠?
이상으로 오늘은 '주거' 편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취사'편으로 찾아 올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