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길들이기 네번째, 첫 세차를 조심하라 - B양의 신차길들이기 #4
안녕하세요~ 불여우에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새 차 길들이기의 시간! 오늘은 새 차의 첫 세차에 대해 전해드리려 해요.
그날의 상황은 바로 드라이브 직후에 일어났답니다.
신차 길들이기 팁을 잘 얻어서 냄새는 깨끗하게 제거 성공!
드라이브는 잘 다녀왔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어요.
바로 드라이브 후 무수하게 달라 붙어버린 무서운 벌레자국! 꺄악~ ㅠㅠ
집에서도 벌레라면 질색이라 겨우 겨우 처리하는 B양으로서는 정말 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새하얀 레이에 덕지덕지 붙은 벌레라니...정말 멘탈 붕괴의 현장이었어요.
당황한 저는 급한 마음에 주유소에서 받은 휴지를 가지고 나와 닦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이미 말라 붙어버린 벌레 자국과 타르 자국은 당최 닦이지를 않았어요.
알고 보니 이렇게 닦아내다보면 오히려 도장면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해요.
레이야 미안해...ㅠㅠ
이렇게 휴지나 세차로 지워지지 않는 말라 붙은 벌레 자국!
불여우 B양 말고도 많은 분들이 고민을 가지고 계시죠? 이럴 땐~
"세차로 지워지지 않는 자국에는 다른 방법이 있다" 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
벌레 자국의 경우에는 따로 지울 수 있는 버그크리너가 있거든요!
벌레 자국이 남은 도장면에 버그크리너를 칙칙 뿌려주고 충분이 자국이 불어날 때까지 기다려준 후,
깨끗한 융으로 스윽~ 밀어 내렸더니!
아까 휴지로는 절대 안 닦이던 벌레 자국이 슬슬 밀려 지워지는 거 있죠! ♬
한 번에 욕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뿌리고 불리고 닦는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벌레 자국은 안녕~
비포 & 애프터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차이가 나죠? 히힛~
벌레 자국 외에도 드라이브 후라 많이 더러워진 레이를 깨끗이 씻겨줘야겠다 생각이 들어
바로 셀프세차장으로 직행~
참, 여기서 B양이 신차 길들이기 팁 하나 더 드립니다!
"출고 후 1달 동안은 자동 세차보다 셀프 세차를,
그리고 되도록 물세차만 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새로 출고 된 차의 도장면이 완벽하게 마르는 데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약 1달 동안은 아직 도장면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시고, 세차를 해도 박박 문지르는 건 금지!
그리고 억센 솔로 문지르는 자동 세차도 금지! 차가 아야~ 한답니다 ㅎㅎ
B양은 한 달 좀 넘게 접어든 상태라 깨끗하게 세차를 마쳤어요.
그 동안 물세차만 하면서 어찌나 감질맛이 나던 지! 오늘은 완벽하게 마무리까지 할 거에요.
오늘을 위해 지난 번 인터넷에서 구매한 비장의 무기와 함께 말이죠 히힛~
바로 세차의 완성인 도장면 왁스 바르기!
불여우 B양은 후기를 찾아보고 카르나우바가 포함되어 있는 왁스를 선택했어요.
1등급 카르나우바 성분은 인체에도 무해하고, 부드럽게 잘 발린다고 하니 부디 부탁해!
출고 후 약 1년 동안은 왁스로 광택을 유지하고,
그 후엔 광택시공을 해도 무난하다는 친절한 불곰씨의 말을 떠올리며~빙글빙글 왁스를 얇게 발라줍니다!
첫 왁스 시작이 좋아 기쁘기가 그지없어욧 ♪
부드럽게 슥슥 잘 발리는 왁스 후 부드러운 융으로 다시 한번 슥슥~
경차급인 레이라고 하더라도 발라야 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에요.
역시 세차의 길은 인내의 길! 아끼는 마음을 남김 없이 쏟아줘야 하는 것 같아요 ㅎㅎ
참, 왁스 광택을 내실 땐 도장면 별로 나눠서 차근차근 작업하시는 거 다 아시죠?
한번에 다 발라 놓고 나중에 닦아내려고 하면 팔 근육통 생길지도 몰라욧!
힘든 왁스 광택의 시간이 지나가고...드디어 성취감을 맛 볼 시간이에요.
어디, 잘 되었나 확인해볼까요?
오오~!! 부들부들 매끈매끈~ 왁스로 광택을 내고 나니 단순히 매끈하기만 했던 자동차의 도장면이 변했어요!
손등으로 슬쩍 문지르니 부드럽게 슈슉~ 하고 미끄러지는 손등!
이것으로 새차의 세차 미션이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히힛~♬
앞으로도 꾸준히 세차와 왁스 광택을 해주며 차에 애정을 쏟아주는 만큼, 블링블링한 매력을 유지할 거에요 :^)
세차장에서 직접 셀프 세차를 끝내고 나면 항상 개운한 기분!
게다가 이런 행운이 있을 수도 있답니다. 바로바로~
자, 그럼 오늘 행운의 B양이 배운 신차 길들이기 팁! 복습해 볼까요?
- 새차의 첫 1달은 도장면의 클리어코트가 안정되는 시간, 가급적 물세차와 부드러운 융만 사용!
- 광택 시공은 천천히~ 먼저 왁스로 관리해주세요.
- 벌레 자국, 타르 자국과 같이 세차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 흔적은 특화된 제품을 활용할 것!
다음 주, 가을 향기를 따라 가을 여자로 돌아온 B양의 드라이브!
신차 길들이기 5번째 이야기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