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을바람과 그녀, 그리고 꽃향기가 살랑이는 데이트를 떠나자!
헬로~ 헬로~ 불라노가 돌아왔네!
이거 또 살랑이는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불라노의 가슴에도 마구 떠나고 싶은 열정이 불타오르는군.
이렇게 날씨 좋은 때 자네는 그녀와 어떤 데이트를 꿈꾸고 있나?
가을하면 낭만, 낭만하면 또 로맨틱한 것을 찾는 게 데이트의 정석 아니겠나?
가을 바람에 꽃 향기와 그녀의 머리카락이 살랑이는 로맨틱한 정원으로 초대하겠네.
이제 10월 20일이면 마무리 되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놓치지 말게!
순천만 가까이에서 진행되는 이번 국제정원박람회는 타이틀과 같이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을 옮겨 왔다네.
네덜란드, 미국, 영국, 독일, 터키, 일본, 태국, 그리스...다양한 나라의 서로 다른 정원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지.
정원이라고 뭐 다를 게 있냐고? 허...이 친구 그녀 앞에서는 그런 말은 ㅈ자도 꺼내지 말라고!
아름다운 갯벌 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인 만큼,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과 나무들 사이로 손잡고 걷기에도 참 좋다네.
일단 이건 꼭 봐야 한다! 하고 구두 신은 그녀를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야.
하고 싶은 대로, 가고 싶은 만큼만 즐겨도 된다네.
물론 중간 중간 그녀에게 은근슬쩍 보여주고픈 메시지들도 잘 조경 되어 있지.
입으로는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 이런 기회를 통해 잘 어필해보게 후훗...
정원박람회니 당연히 가장 많은 것은 나무와 꽃! 평소 보지 못한 다양한 품종의 꽃도 살펴볼 수 있어.
물론... 자네의 본분은 잊지 말고 말이야.
꽃 찍느라 진정한 꽃인 그녀를 깜빡하고 기념 사진도 찍지 않는 그런 우는 범하지 말길. 제발...
실제로 정원마다 카메라를 들기 바쁜 사람들이 많으니, 서로 방해 되지 않도록 조용히 예의와 배려는 기본!
조금만 고개를 숙여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혹은 소박하고 귀여운 꽃들의 향연이 이어지니 자리 걱정은 말게.
어때, 그녀가 당장 휴대폰 카메라를 열 것 같지 않나?
정원의 기본 모토가 버리지 않고 잘 활용하여 가꾸는 것이니, 이런 아이디어 화분들도 재미를 준다네.
시원한 맥주를 다 마시고 나면 멋지게 재활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게 놀랍지 않나?
꽃밭과 풀숲 사이로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조물도 많이 세워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네.
다리가 아프면 근처에 바로 벤치가 이어져 있고, 풀밭에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해도 좋아.
길을 걷다 보면 각자의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는 소원의 나무도 함께 한다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과 그 아래 적인 수많은 염원들...
자네도 이 기회를 빌어 그녀와의 성공적인 데이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잘 담아보라고.
그녀와 사이좋게 한 마디씩 적어보는 것도 좋겠지? 훗...
참, 국제정원박람회는 나무와 풀숲이 주를 이뤄서 크게 덥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가을 한낮의 햇빛은 너무 강렬해 그녀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다네.
느지막히 도착해서 오후부터 저녁 해질 무렵까지가 가장 아름다울 것 같네. 물론 그녀 사진도 잘 나오고 말이야...
아까 말한 것처럼 다른 나라의 정원과 함께 건축 양식을 살짝 살펴보는 재미도 있지.
태국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따다 만든 이곳은 신발을 벗고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어.
여기가 한국인지...태국인지... 참 이국적인 풍경일세.
잠시 신발을 벗고 올라와 저물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그녀와 휴양지로 떠나는 계획도 세워보는 건 어떤가?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라네.
가을만의 은은하고 다정한 저녁 하늘을 보면 그녀의 마음도 어느새 감성 충만!
가을의 매력은 화려하게 불타는 단풍잎을 구경하는 낮에만 있는 게 아닐세.
저녁의 낭만을 안다면 그야말로 자네는 "가을 남자"야! 핫핫핫~
그럼 환하게 가득 찬 보름달과 함께 즐거운 가을 데이트를 즐기길 바라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www.2013expo.or.kr
- 박람회 행사 기간 : ~ 2013년 10월 20일까지
- 박람회 행사 장소 : 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600
- 박람회 입장권 : 1일 관람권, 2일권, 전기간시민권, 야간권 등
아름다운 꽃과 그녀의 상큼한 향기가 함께하는 가을 정원데이트 어떤가?
이번 주말에는 남도로 떠나보게. 물론 정원을 구경하고 주변으로 건너가 맛깔난 남도 음식을 즐기는 건 덤이야! 훗~
그럼 불라노는 다음 또 다른 매력있는 가을의 데이트 장소를 전하러 떠나겠네!
그때까지 아디오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