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방지턱, 내겐 너무 높은 도로 위의 안나푸르나 - 셀프 자동차 백서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휴가 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들과 휴가를 갈 때면 낮은 과속방지턱 하나 넘어가는 데에도 신경을 쓰게 되곤 하죠. 자의로든 타의로든 속도를 줄이게 만드는 '과속방지턱'을 어떻게 넘어가는가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어떤 고가의 자동차도 국적을 불문하고 속도를 줄이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언덕, 과속방지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속방지턱(Speed bump)은 자동차의 주행속도를 강제로 줄이도록 하기 위해 도로상에 설치된 둥근 턱을 말하는데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보행자의 보호를 위한 것이며, 일정한 규격에 따라 도로에 표시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보행자가 많은 도로나 학교 근처, 또는 사고 다발 지역에 주로 설치하게 되며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도로 우측에는 과속방지턱을 예고하는 표지판이 있답니다. 혹여라도 과속방지턱을 미리 발견하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않은채로 통과하게 되면 자동차에 큰 충격과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탑승자도 다칠 수 있기 때문이죠.
도로안전과 보행자 보호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속방지턱',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과속방지턱과 관련하여 운전자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실만한 내용들을 살펴볼까요?
혹시, 과다한 과속방지턱 설치로 인해 도로의 흐름이 저해되지는 않을까요?
과속방지턱의 남용을 막기 위해 제한속도를 시속 30km/h로 설정한 구역이더라도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보행자용 울타리 설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지역 여건상 시설 개선이 어려운 곳에 한하여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급경사 구간 보도에서는 안전시설 설치 기준, 야간 주행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기준도 같이 개정 했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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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 설치위치 |
과속방지턱 설치금지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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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차로 및 곡선구간 시점으로부터 15~30m - 오목종단 곡선구간 끝으로부터 30m 이내 - 최대경사 변화지점으로부터 20m 이내 (10% 이상 경사 시) - 기타 안전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점 |
- 교차로로부터 15m 이내 - 철도건너목으로부터 20m 이내 -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 이내 - 교량, 지하도, 터널, 어두운 곳 등 - 연도의 진입이 방해되는 곳 또는 맨홀 등의 작업 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장소 |
무심코 넘은 방지턱이 자동차의 수명을 갉아먹는다
규격이 정해져 있음에도 유난히 높은 과속방지턱이 있죠. 그런 경우 아무리 속도를 줄이고 넘는다 해도 자동차에 탑승자나 짐이 많다면 꿀렁~꿀렁~ 하며 자동차 하부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특히! 지하주차장 출입구 혹은 경사로의 설계가 잘못된 지역에서 큰 충격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며 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넘어가야 잘~ 넘어갔다고 소문이 날까요?
기본적으로 과속방지턱 표지판이 보이면 미리 속도를 줄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세요.
자동차의 무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무게를 차체와 차축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현가장치' 즉, 스프링과 쇼바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퀴가 제동되고 차체는 관성에 의해 앞으로 내려 앉게 되는데요. 이 때, 과속방지턱이 있다면 엔진룸까지 그 충격이 전해져 차량이 손상되는 것입니다. 또한, 종종 방지턱을 늦게 발견하고 제동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더 큰 충격이 가해지게 마련이죠. 결국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방지턱을 넘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자동차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에 부족합니다!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시킬 과속방지턱 넘는 방법!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자동차가 과속방지턱을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방지턱의 '폭A'보다 비스듬한 상태의 '폭B'가 훨씬 넓으므로 완만한 경사를 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랍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차량이 많은 도로 혹은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면 충돌의 우려가 있으니 꼭! 인적이 드문 도로의 과속방지턱에서만 하셔야 돼요!
오늘은 운전자들에겐 너무나도 높아만 보이는 도로 위의 안나푸르나(?) 과속방지턱과 자동차에 무리를 주지 않고 넘어가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
과속방지턱을 미리 발견하고 안전하게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속방지턱이 없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주위를 살피고 적절한 속도로 안전운전! 하셔야 된다는 점, 잘 알고 계시겠죠?
지금까지 불스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