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불곰이 얼마 전 지인의 차에 동승을 했었는데 대뜸 도로에 그려진 마름모가 무엇을 의미하는 거냐며 묻길래 혹시 무면허냐고 받아쳤습니다. 운전 경력이 10여 년이나 되기에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기 때문인데요.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거라는 말에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도로 위의 각종 표시들은 안전운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약속 같은 것이랍니다. 오늘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도로 표시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드라마에만 예고편이 있는 게 아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시 중 하나가 바로 마름모 또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표시인데요. 이 표시는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뜻합니다. 보통 횡단보도 50~60m 이내에 설치되며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 경우에도 설치된다고 하니 알아두면 보행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되겠죠?
아름다운 사회의 기본은 양보의 미덕
횡단보도 예고 표시를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역삼각형의 표시 역시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양보를 의미한답니다. 일반적으로 교차하는 두 도로의 교통량이 일시정지 표시를 사용할 경우보다 적을 경우 또는 어느 한 도로의 교통량이 적을 때 일반 교차로나 회전교차로, 합류부 도로 등에 설치됩니다.
슬슬 올라갈 준비를 해볼까
요 근래 스쿨존이 여기저기에 생기며 함께 늘어난 것이 있죠? 이것은 바로 고원식 횡단보도인데요. 고원식 횡단보도는 평지의 도로보다 살짝 높게 만들어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답니다. 이러한 고원식 횡단보도 또는 과속방지턱 앞에 오르막 경사면이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횡단보도 예고 표시나 양보 표시에 비해 아직까지 흔하게 볼 수는 없답니다.
너와! 나의! 안전! 지대!
6차선, 8차선 도로와 같이 폭이 넓은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안전지대는 보통 노란색 사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노란색 선은 다들 아시다시피 차량 절대 진입 금지!를 뜻한답니다. NEVER!
안전지대는 가장 우선적으로 보행자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부가적으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완충지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안전지대가 주로 설치되는 곳
1. 광장
2. 교차로 지점
3. 폭이 넓은 도로
4.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의 횡단보도
5. 도로의 분리 및 합류구간
6. 기타 안전지대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
지금까지 주변에서 많이 봤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도로의 각종 표시들을 알아봤습니다. 여태껏 모르고도 잘 다녔다고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잖아요~ 아는 만큼 조금 더 주의하게 되고 한 번 더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곰은 다음 시간 또 새로운 정보를 양손 무겁게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