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 언제 해야할까? 타이어 제조일자부터 사이즈까지 모두 타이어 안에? - 셀프 자동차 백서

 타이어 교체 언제 해야할까? 본격 타이어 신상털기  - 셀프 자동차 백서

타이어 교체 언제 해야할까? 타이어 제조일자부터 사이즈까지 모두 타이어 안에? - 셀프 자동차 백서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왜 뜬금없이 시인 나태주님의 시(詩) 풀꽃으로 시작을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산과 들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기 힘든 것이 풀꽃이라면, 자동차에서 자세히 안 보면 모르는 것은 자동차 타이어입니다. 혹시 타이어의 옆면을 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풀꽃처럼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타이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타이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타이어를 단지 시커먼 고무로 만들어진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갖가지 정밀한 기술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공학의 집약체와 같답니다.

타이어의 옆면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문자와 숫자 및 기호가 있죠. 단순히 있어 보이려고 새겨 놓은 것들일까요? 그럴리가 없지요~ 우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니 타이어에 이렇게 많은 표시가 있었나?" 싶은 분도 계시는 줄로 압니다. 자동차 타이어 옆면에는 산업규격에 따라 세계공통으로 제조국, 제조회사, 상품명, 마모한계점, 최대공기압, 최대하중, 타이어 구조 및 규격을 표시하는데, 이렇게 많은 정보를 기입하는 이유는 타이어가 비단 운전자의 안전만이 아니라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만큼 중요한 타이어의 정보! 몇 가지 대표적인 기호들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생산기업, 제품명, 제조국 정도는 기본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215/65R15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물론 운전 경력이 오래 되시고 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215는 타이어의 너비, 즉 단면 폭을 말하며 65는 편평비로 단면폭 대비 타이어의 높이, R은 레이디얼 방식의 타이어 구조를 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5는 타이어의 림경(인치)를 의미한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87H는 무엇일까요? 만약 알고 계신다면 당신을 베테랑 드라이버로 임명합니다

87은 하중 지수,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자동차를 누르는 무게를 뜻하고 H는 타이어가 감당할 수 있는 최고 속도를 의미하지요. 헷갈리신다면,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금방 되실거에요~

 

 [하중지수에 따른 최대하중]

하중지수	최대 하중지수(kg)	하중지수	최대 하중지수(kg)	하중지수	최대 하중지수(kg)	하중지수	최대 하중지수(kg)
62	265	74	375	86	530	98	750
63	272	75	387	87	545	99	775
64	280	76	400	88	560	100	800
65	290	77	412	89	580	101	825
66	300	78	425	90	600	102	850
67	307	79	437	91	615	103	875
68	315	80	450	92	630	104	900
69	325	81	462	93	650	105	925
70	335	82	475	94	670	106	950
71	345	83	487	95	690	107	975
72	355	84	500	96	710	108	1000
73	365	85	515	97	730	109	1030

 

 [스피드 심볼에 따른 최대속도]

스피드 심볼	최대속도(km/h)
J	100
K	110
L	120
M	130
N	140
P	150
Q	160
R	170
S	180
T	190
U	200
H	210
V	240
W	270
Y	300
ZR	240 이상

 

어떠세요? 표를 보니까 쉽게 이해가 되시죠? 표에 따르면 이 타이어는 545kg까지 견딜 수 있으며, 최대 210km/h의 속도를 낼 수 있겠네요. 참 쉽죠?

 

그 외에는 흔히 도트번호라고 부르는 타이어 제조 주기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위 사진의 타이어는 0913이지만, 만약 0911이라고 표시 된 타이어가 있다면 어서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그 타이어는 2011년 9번째 주에 만들어진 타이어로 유통기한이 지난 타이어랍니다. 왠 유통기한이냐고요? 식품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게 아니에요~ 타이어에도 3년이라는 유통기한이 있어서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적당한 시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고 보니까 조금은 예쁘게(?) 보이지 않나요? 앞으로는 타이어를 단순한 소모품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신경 써서 관리해야 되는 안전용품이라는 생각으로 살펴보신다면 훨씬 더 안전한 드라이빙~ 쾌적한 드라이빙~ 될 수 있으리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I LOVE MY CAR 불스원이었습니다!

▶ 사랑하는 내 타이어! 남들보다 예쁘게 아껴주고 싶다면, 바로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