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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도 많은 2016스포티지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2015. 11. 12. 07:00

별명도 많은 2016스포티지 시승기 2부 - 드림카스토리


안녕하세요. 폴라패밀리 몽이입니다!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는 2016스포티지 시승기를 2부로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스포티지가 고통(?)받고 있는 가장 큰 원인,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고 몽이의 생각도(사진보다 실물이 낫고, 볼수록 나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었죠. 이번 시간엔 그런 2016스포티지의 내면을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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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몽이가 시승한 스포티지는 2.0모델입니다. 1.7모델에 비해 출력은 뛰어나나 아쉽게도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지요. 7단DCT가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고물 취급받는 6단 자동변속기가 안쓰럽긴 합니다만, 기능적인 면에서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투싼, i40, 아반떼 등에도 1.7디젤에만 7단DCT를 적용하는 것을 보면 태생적 한계 같은 게 있는 모양이니 그냥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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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젤 차량들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2016스포티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특히 ISG 덕에 정차시 NVH(소음, 진동:noise, vibration, harshness)는 정말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ISG를 차치하더라도 이전 모델 스포티지R의 소음이 워낙 유명했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도 있겠죠.

게다가 ISG와 함께 적용된 오토홀드는 신의 한수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굉장히 편합니다. 연비는 물론이거니와 편의성까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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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주니 확실히 2.0리터급 엔진의 힘이 느껴집니다. 어지간히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 이상 출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겠어요. 언덕길도 쭉-쭉- 잘 올라가며 멈춰야 할 땐 제때 잘 멈춥니다. 일단 자동차가 갖춰야 하는 기본기는 충분히 갖췄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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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2.0모델에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단순히 더 낮은 단수라서, 구형이라서가 아니라 7단DCT에 비해 변속감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꾸준하게 지적받던 6단 자동변속기의 느린 반응과 체결감은 이미 7단DCT의 맛을 알아버린 몽이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어요. 변속 타이밍이 느리다는 것은 곧 승차감과 가속력 저하로 연결되고 또한 연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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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국산 차량들의 큰 특징이 과거의 오명을 벗기 위함인지 초고장력 강판을 50% 이상 사용했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과연 그 말이 허언이 아닌 듯 140km/h 이상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이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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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단한 차체강성과는 달리 서스펜션이 상당히 무르게 세팅된 편이라 코너링은 그다지 좋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몽이가 항상 말씀드렸듯이 승차감은 몹시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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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스포티지가 생김새로 그토록 놀림거리가 되었습니다만, 출시되고 2주만에 7000여 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현재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스포티지의 실물이 정말 괜찮거나 혹은 외관을 차치하더라도 사야 될 만큼 속이 알차다는 것이겠죠. 뭐 어느 쪽이든 간에 미운오리새끼의 진심이 통했다는 느낌이라 괜스레 몽이가 다 뿌듯해집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망둥이라고 생각했던 스포티지 슬슬 예뻐 보이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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