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사실 불곰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이 불곰의 초보시절이 궁금하셨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불곰이 초보 시절 때부터 적어왔던 자동차 일기를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를 전혀 몰랐던 불곰의 초보 시절,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고등학교 졸업 후, 나는 운전면허증을 따기로 마음을 먹었다. 운전을 단 한 번도 해보질 않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다. 운전학원에서 처음부터 배우면 좋겠지만, 나는 독학을 선택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자동차 내부 용어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아빠 차를 힘겹게 섭외하고 차량 내부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역시 하나도 모르겠다. 뭐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우선 운전석에 앉아 가장 먼저 보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기로 했다.
1. 스티어링 휠
우선 흔하게 핸들 또는 운전대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바로 스티어링 휠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핸들이라고 알았는데 새로운 명칭을 알게 됐다. 스티어링 휠은 차의 바퀴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조향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2.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앞에 보이는 것은 바로 클러스터라고 불린다. 사실 클러스터보단 계기판이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한다. 클러스터는 속도, 주행거리, 남은 연료, 연비, 경고등 등등 주행에 관련된 정보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클러스터를 보아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나중엔 클러스터도 완벽하게 정복해야겠다.
3. 센터페시아
센터페시아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부분을 뜻한다. 에어컨 & 히터와 오디오, 네비게이션, 비상등, 송풍기 등 차량 내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각종 버튼들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4. 변속레버 & 콘솔박스
변속레버는 기어 단수를 조절하는 막대 모양 장치이다.
주행, 정차, 후진 등 자동차의 주행상태를 조절해주는 곳이라고 한다. 간혹 변속레버를 기어노브, 기어봉, 기어라고 불리지만 정확하게는 변속레버 끝 손잡이만 기어노브이다.
변속레버 근처에는 박스 모양의 수납공간이 있는데 그것을 콘솔박스라고 부른다. 가끔 콘솔박스는 암레스트 역할도 하지만 보통 잡화물들을 넣어 두는 곳이다.
5. 글러브박스
조수석 바로 앞에 대시보드 아래에 있는 수납공간은 글러브박스라고 불린다. 나는 지금까지 그냥 수납공간인 줄 알았는데 지칭하는 명칭이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 알아보니 글러브박스는 초기 자동차가 시동을 걸 때 직접 크랭크를 돌려야 했기에 장갑이 필수품이었다. 그 장갑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글러브박스라고 한다.
6. 대시보드
운전석과 조수석 정면에 바로 보이는 곳이 바로 대시보드이다. 대시보드는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글러브박스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정면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대시보드의 디자인에 따라 차량 인테리어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자동차 실내 용어들을 총정리해보았다. 지금까지 대충 알고 있었던 자동차 용어들의 진짜 명칭들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젠 정확한 명칭을 알았으니 '이거', '저거'라는 표현보다는 자동차 실내
용어들을 사용하도록 해야겠다.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