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한낮에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른 휴가 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즐겁게 보내야 하는 여름, 휴가 시즌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차량에 둔 물건으로 인한 폭발 사고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더운 여름철, 차 안에 절대 두어서는 안되는 물건들과 차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벌써부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차량 내 온도는 60~90℃까지 올라가며, 무심코 차량 내 방치해 두는 물건들이 고온에 의해 폭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하는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차량에 두면 안되는 물건
◆ 전자기기
학생부터 직장인 등 전 연령층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자기기! 특히 더운 날씨에 노트북이나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의 전자기기를 차량 내부에 보관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온도에 예민한 전자기기는 80℃ 이상의 고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변형과 손상의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의 경우 차량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차량의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에 탑재된 배터리가 걱정이라면, 야외 주차 시 전원을 분리하거나 고온 동작 차단 기능이 있는 경우 해당 기능을 설정하도록 하자.
◆ 일회용 라이터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일회용 라이터와 스프레이는 여름철 자동차 내부에 절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고온으로 인해 제품의 용기가 팽창되고 화재로 번질 수 있어, 항상 차에서 내리기 전 이와 같은 물건들을 두고 내리지 않도록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탄산음료, 과일주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탄산음료 또한 한여름 차 안에 보관해서는 안되는 것들 중 하나다. 탄산음료 또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먹다 남은 탄산음료는 하차 시 가지고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과일주스는 고온에서 음료가 변질될 우려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미생물이 자라고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과일주스의 용기 또한 폭발 위험이 있다는 걸 명심하자.
◆ 기타
장을 보러 가거나, 볼일을 볼 때 차량 내부에 아이를 혼자 두고 내리거나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행동! 매년 여름이 되면 차량 내부에 홀로 남은 아이들 및 반려동물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곤 한다. 어린아이들과 반려동물은 온도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량에 혼자 두고 내려서는 안된다. 또한 고온에 의해 식재료는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간혹 운전할 때 신는, 운동을 할 때 신기 위해 여분의 운동화를 차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여름에는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한여름에는 운동화 보관도 삼가도록 하자.
한여름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법!
외부온도 25℃ 기준, 검은색 차량의 경우 실내온도는 약 60℃에 육박한다. 차량 실내의 높은 온도는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할 것! 한 여름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출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지하주차장 및 실내 주차장 이용 뜨거운 땡볕 아래 30분 이상 야외 주차를 할 경우, 자동차 실내의 온도는 외부 온도의 3배에 달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가급적 실내 주차장 혹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 공기순환 만약 실내 주차가 여의치 못해, 장시간 야외 주차를 했다면 공기순환을 통해 차량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자. 차량 조수석의 창문을 내린 후 운전석의 문을 수차례 여닫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을 틀기 전 송풍 스위치만 작동시켜도 차량 내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대쉬보드 커버 설치 한여름 차량 대쉬보드의 중앙부분은 무려 92℃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뜨거운 대시보드에 무심코 손을 올렸다간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쉬보드 커버 및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만일 대쉬보드 커버를 챙기지 못했다면 신문지 등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주는 것도 좋으니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