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13건의 자동차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B사 특정 자동차에 화재가 일어나는 사고가 잇달아 일어났던 일도 있었는데요. 자동차 화재는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사고는 아니지만,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가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2020년부터 실시되는 자동차 소화기 의무화와 함께, 자동차 화재에 대처하는 행동 요령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 연간 자동차 화재 사고는 하루 평균 13건으로, 사실 자동차 관련 사건 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는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나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화재의 위험은 항상 존재하며 만약 불이 난다면 대처하기도 어렵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5인승 차량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
2020년 5월부터는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에서 5인승 차량까지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 비치하는 법이 시행되는 이유도 사실 이러한 위험성에 대비하고자 하는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5인승 차량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가 전체 차량 화재 사고 중 47.1%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꼭 필요한 법 개정이 아닐 수 없다. 이 개정안은 내년 5월부터 출시되는 신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그 전에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동차 화재는 화재의 종류 중 A, B, C에 해당하며, 이를 진화할 수 있는 소화력을 갖춘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차량의 진동이나 온도 변화에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형식승인 및 제품 검사의 기술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어야 한다. 간단하게는 소화기 표면에 부착된 ‘자동차겸용’이라는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필독! 자동차 화재 사고 시 대처 요령!
그렇다면 자동차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머리로는 침착하게 대처하려고 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고 상황에는 냉정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화재 사고에 대비하고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동차에서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를 감지하면 즉시 갓길 등에 정차하고 시동을 끈 후 점검해야 한다. 모든 화재 사고가 그렇듯, 자동차 화재 사고도 초기 진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화재 발생 초기 1~3분의 골든타임 내 화재를 진압하면 차량 전소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큰불이 번지기 전, 연기가 나는 정도라면 구비해놓은 차량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이 많이 번졌을 경우에는 함부로 진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사전에 차량용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화기는 먼저 헤드 쪽의 안전핀을 제거해야 한다. 그 다음, 가능하면 바람을 등지고 양손으로 각각 손잡이와 노즐을 잡는다. 이후 불 쪽으로 조준 후 손잡이를 눌러 골고루 방사하도록 한다.
자동차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교통사고, 차량관리 미흡, 운전 부주의, 차량 자체의 결함, 혹은 개조 및 수리로 인한 불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누구에게나 자동차 화재가 일어날 수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주행 습관을 가지고 차량관리를 평소 열심히 한다면, 이러한 화재 사고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