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 계기판은 자동차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곳으로, 운전자는 계기판에 표시된 경고등을 통해 내 자동차의 상태를 가장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경고등은 자동차가 보내는 경고 신호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각 경고등의 의미를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더욱 신경쓰는 것이 좋겠죠?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에서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자동차 경고등의 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계기판 속 경고등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자동차 상태가 정상인 경우 점등되지 않거나 초록색을 띄며, 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빠른 시일 내에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노란색, 즉시 점검을 해야 하는 경우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운전이 서툴기때문에 계기판 속 경고등의 상태를 바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자동차 계기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차량 내 문제 발생 원인을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해야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자주 등장하는 자동차 경고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겨울철 자주 등장하는 자동차 경고등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경고등
TPMS는 타이어에 부착된 자동 감지 센서로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혹은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쉽게 말해 타이어의 결함을 막기 위한 안정장치다. TPMS 자동 감지 센서를 통해 타이어의 공기압 및 온도 등에 문제가 생기면 경고등이 점등된다.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는 타이어 압력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일정 수준 이상 낮아지면, 지면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타이어 이완과 수축이 반복되면 타이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고등이 점등되면 가까운 정비소에 점검을 받고 적정 공기압을 8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일 공기압을 충분히 보충해도 경고등이 소등되지 않을 경우, TPMS의 퓨즈가 끊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비소에 방문하여 점검해야 한다.
워셔액 경고등
워셔액이 부족할 때 점등되는 경고등이다. 워셔액은 와이퍼가 자동차 유리면을 잘 닦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워셔액은 겨울철 유리면 위로 성에가 끼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워셔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만일 워셔액을 충분히 보충해줘도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누수의 가능성이 있으니 정비소 점검이 필요하다.
VDC(Vehicle Dynamic Control) 경고등
VDC 경고등은 '차체 자세 제어장치'로 차량의 자세가 불안정할 때 점등되는 경고등이다. 특히 겨울철 미끄러운 지면에서 바퀴가 헛돌 경우 점등되는데. 눈이나 비가 와서 미끄러운 도로에서 별도의 제동을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출력을 제어한다. VDC 경고등은 자동차 제조사별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경고등 혹은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경고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경고등
AEB는 전방 추돌이 예상될 경우,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감속하고, 피해를 줄이는 긴급제동 시스템이다. AEB 경고등의 경우, 다른 경고등과 달리 문제가 생겼을 때만 점등된다. 긴급제동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차량이 보유한 카메라 혹은 레이더가 전방 상황을 분석하여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시킨다.
만일 추돌 위험이 감지되면, 바로 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경고등이나 경고음으로 1~2차 운전자에게 먼저 상황을 알린다. 이때 운전자가 별다른 제동을 하지 않거나 대처가 늦을 경우, 3차 경고에 시스템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차량을 세운다.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 (디젤 차량)
연료필터 내 수분량이 허용치 이상일 경우, 시동 상태에서 경고등이 계속 점등 상태가 된다. 만일 경고등의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게 되면, 차량 속도 및 엔진 회전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연료 분사장치 및 엔진부품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경고등이 점등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정비소에 방문하여 내부를 점검해야 한다.
연료 내 수분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불스원샷 수분제거제는 겨울철 온도차로 인해 발생한 수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경유용의 경우 수분제거 기능 외에도 세탄부스터 성분이 함유되어 시동성을 향상시켜준다. 휘발유용은 청전분산제 함유로 엔진 때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해준다.
배터리 충전 경고등
자동차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점등된다.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배터리 내부 전해질 물질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둔해진다. 보통 1)배터리의 노후화 2)장시간 히터 사용 3)겨울철 외부 장시간 노출이 되었을 경우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경고등은 배터리 방전 외에도 구동 벨트가 끊어졌거나, 제너레이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점등 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경고등이 점등 되었다면, 주저 말고 정비소를 방문하도록 하자.
냉각수 수온 경고등
냉각수 경고등은 냉각수 온도에 이상이 있거나 양이 부족할 때 켜지는 경고등이다. 냉각수의 역할은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기능을 하는데,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냉각수가 얼게 되어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자동차 경고등은 차량의 위험과 문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이다. 노란색 혹은 빨간색으로 점등 된 경고등을 발견한다면,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해당 경고등이 뜨는 원인을 직접 확인해보고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하도록 하자. 오늘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