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고속도로에는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기 위한 단속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 중에는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구간을 통과하면 다시 속도를 올리는 이른바 캥거루 과속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캥거루 과속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구간단속 카메라인데요. 오늘은 구간단속 카메라의 단속 원리부터 처벌 수위까지 구간단속 카메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간단속 카메라, 어떻게 작동되는 걸까?
구간단속 카메라는 구간 내 시작 지점의 속도와 종류 지점의 속도를 측정하고 단속 구간 내 평균 속도를 계산해 과속 여부를 판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속 지역에서만 감속한 후, 속도를 높여 빠져나가는 캥거루 과속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간단속 카메라는 단속 구간의 시작과 끝에 설치되어 구간 내 평균 속도, 출발 지점의 속도, 종점 지점의 속도 모두 단속합니다. 셋 중 한 곳에서만 제한속도를 초과해도 단속 대상이 되며 처벌 시에는 이 중 가장 높은 속도로 처벌받게 됩니다.
구간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만일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가 구간단속 카메라의 단속에 걸렸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운전자가 도로교통법이 정한 제한속도를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에 따라 범칙금과 벌금이 다르게 부과됩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초과속도에 따른 범칙금 및 벌점
-20km/h 이하: 범칙금 30,000원 부과
-20km/h 초과~40km/h 이하: 범칙금 60,000원 및 벌점 15점 부과
-40km/h 초과~60km/h 이하: 범칙금 90,000원 및 벌점 30점 부과
-60km/h 초과: 범칙금 120,000원 및 벌점 60점 부과
위 사항은 승용차 기준으로, 차종에 따라 달리 부과되니 자세한 내용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간단속 카메라의 오해와 진실 Q&A
Q. 제한속도를 10km/h 정도 초과하면 단속에 걸릴까?
A) 대다수의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10km/h 초과하여 운전해도 구간단속 카메라에 단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단속속도는 제한속도보다 약 12km/h에서 20km/h 정도 더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계의 오차 범위로 발생하는 단속 대상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단속속도는 달라지기 때문에, 제한속도를 넘지 않게 운전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Q. 중간에 휴게소에 들렀다가 다시 진입하면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
A) 구간단속 카메라는 통과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속도를 계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중간에 차를 세우거나 저속 운전을 하게 되면 단속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간단속을 하는 구간에 휴게소가 있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과속하던 차량이 급하게 감속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이므로, 구간단속 카메라에 적발되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제한속도를 준수하여 운전해야 합니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최대 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동안 단속카메라를 피하는 데만 급급했던 운전자라면, 이제부터라도 제한속도를 지키며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