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아파트, 쇼핑몰, 마트 등 주차장에서 내 차 앞을 가로막고 있는 이중주차 차량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차량이 주차를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이중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불스원에서는 이중주차 사고와 관련한 궁금증과 이중주차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중주차는 불법이 아닐까?
이중주차는 주차된 위치에 따라 불법일 수도 있고 불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중주차가 금지된 지역이나 이면도로에 이중주차를 하는 것은 도로교통법상 불법입니다. 하지만 사유지인 골목길이나 아파트 주차장과 같이 도로로 분류되지 않은 곳은 불법이 아닙니다.
이중주차 사고가 났다! 누구의 잘못일까?
그렇다면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어내다가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의 과실일까요? 바로 차량을 민 사람이 과실의 70~80%를 책임지게 됩니다. 또한 이중주차 사고는 자동차보험 처리가 불가능한데요. 자신의 차량이 아닌 타인의 차량을 움직이다가 손해를 입힌 경우는 자동차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 일상생활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정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중주차가 허용되지 않은 경사로에 주차를 했거나 삐딱하게 주차를 한 상황이라면 이중주차를 한 차주에게도 일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과실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중주차된 차량을 직접 밀기보다는 차주에게 연락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주차된 차량 밀기 전에 꼭 확인하자!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중주차된 차량을 직접 밀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차량을 밀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중주차된 차량과 주변 차량의 안전거리가 충분한지, 이중주차된 차량의 바퀴 방향이 정면을 향해 있는지, 주변 지형이 경사로는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주차를 해야 한다면? 이것만은 지키자!
이중주차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 지켜야 할 기본 매너가 있습니다. 먼저 장시간 주차는 자제해야 하며 연락처는 잘 보이는 곳에 남겨 놓아야 합니다. 차량을 밀 수 있도록 기어는 중립에, 사이드브레이크는 풀어 둬야 합니다. 또한 차량을 밀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경사가 없는 평지에 최대한 평행하게 주차해야 합니다.
이중주차는 운전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중주차를 하게 되었다면 주차 시 기본 에티켓을 지켜 서로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