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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잘 고장나는 파워 윈도우, 자동차 배터리가 문제다?

2020. 11. 20.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 내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때,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자동차 도어 쪽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유리가 자동으로 오르내리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이러한 자동 개폐형 방식에 문제가 발생하여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유리창, 파워 윈도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워 윈도우(power window)란?

 

일반적으로 자동차 창유리를 오르내리는 개폐기를 윈도우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라 부르며, 이는 수동식과 자동식 2가지로 나뉩니다. 과거에는 자동차 도어 패널 안쪽에 암(arm) 와이어가 장착되어 운전자가 직접 손잡이를 돌려야만 창문 유리를 열고 닫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동 윈도우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차량 유리가 자동으로 움직이는데요. 이를 파워 윈도우(power window)라 부릅니다. 파워 윈도우는 전동 모터 또는 유압을 이용해 작동되는데요. 운전석 외 각 좌석에서 스위치를 조작하여 차량 유리를 개폐할 수 있으며, 현재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파워 윈도우, 유독 겨울철에 고장나는 이유는?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겨울철에 파워 윈도우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배터리 방전
겨울철 오랜 시간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면 자동차 배터리가 순간적으로 방전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파워 윈도우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파워 윈도우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게 됩니다. 만일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발견 즉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비소를 방문하여 점검해 주세요!

 

갑작스러운 차량 배터리 방전, 원인과 대처 방법은?

 

 

 

✔ 모터 작동 불량
파워 윈도우는 전동 모터로 작동됩니다. 만약 모터에 문제가 생기면 파워 윈도우 역시 정상 작동이 어렵겠죠? 문제 발생 시 그대로 방치하면 작동이 아예 멈춰 창문을 계속 열고 주행해야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도어 글라스런(door glass run) 문제
파워 윈도우로 창문을 열고 닫을 때, '끼이익'하는 소음이 나는 이유는 자동차 유리를 고정하고 차량의 진동을 흡수하는 고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고무 부분을 글라스런, 글래스런, 런차넬 등으로 부릅니다. 글라스런은 재질 특성상 열화, 마모, 왜곡, 먼지 등이 장시간 쌓이면 탄력이 약해지거나 경화되어 소음과 떨림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 시, 모터에 영향을 주어 큰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파워 윈도우,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출처: pixabay

 

파워 윈도우는 주행 중 외부 압력에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가졌는데요. 그만큼 작동 모터의 힘이 상당합니다. 때문에 어린이, 반려견을 동반한 주행 시에는 파워 윈도우 조작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2015년 부산에서 어린이 탑승자가 차량 창문 틈에 목이 끼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주행 시에는 반드시 운전석에 있는 파워 윈도우 잠금 스위치를 켜고 주행해 주세요

 

 

모빌리티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창문도 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 발생도 더불어 증가했는데요. 편리함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주행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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