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만 갈면 끝? 아니죠! 겨울철 엔진을 위한 스페셜 차량관리 넷! - 친절한 불곰씨의 자동차상식AtoZ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불곰입니다! ^^
아침저녁이면 칼바람이 부는 겨울, 잘 지내고 계시나요? 잠깐만 밖에 있어도 뼛속까지 얼어붙는 것만 같아서 점점
나가기 싫어지는 요즘이에요~ 저 불곰은 겨울잠자는 백곰도 아닌데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그렇게 싫답니다 ㅠㅠ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특히 겨울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시죠? ㅎㅎ 추위에 몸도 힘들어 하는 거죠!
어으...일어날 수가 없어
한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심장에 부담을 더하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심장병 발생률도 여름에 비해 무려 2배에 달한다는 얘기도 있구요. 허걱;;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격하게 움직이거나 하지 않고 따뜻한 물 한잔, 샤워 등으로 천천히 몸을 깨워주는 것도
겨울철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겠습니다 ^^
그런데 이런 사람의 심장처럼 엔진도 겨울철이 되면 낮은 기온으로 인해 문제가 많이 발생해요.
특히 아침 출근을 위해 자동차의 시동을 켜는데 도무지 걸리지를 않아..
하면서 곤란했던 일은 아마 운전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밤새 차가워져있는 엔진오일과 연료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거나,
엔진이 적정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져 그동안 받는 엔진의 부담이 커져버리는 거죠.
엔진에 적신호가 오기 전, 대비하세요~
불곰이 일전에 한번 겨울철 차량 관리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위한 겨울철 특별 관리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불곰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설마 엔진오일만 교환하고 "차량 관리 끝~" 하고 외치시는 분들 없겠죠?
요거요거,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꼭 함께 건강한 겨울철 차량관리 하자구요 ^^
1.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 선택하기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다른 때에 비해 오일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니 엔진은 평소보다 더 높은 힘, 구동력이 필요하게 되구요.
기온이 0℃일 때 엔진에서 필요한 구동력은 상온에서보다 무려 165%가 더 필요 하다고 합니다.
영하로 내려가게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힘이 들어야 정상적으로 엔진을 돌릴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엔진오일이 "퓨어"한 상태가 중요한데요.
특히 오래된 엔진오일은 상온에서도 점도가 높고 윤활성이 떨어지게 되어 엔진에 더욱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꼭 엔진오일의 점도와 맑기를 자주 점검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로 교환 해주시는 게 좋아요.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저온 상태에서도 엔진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도 평소보다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운행 전, 엔진을 충분히 워밍업해서 오일이 각 부품 사이를 잘 순환하게 해주는 생활의 습관을 잊지마세요~
2. 연료시스템크리너 사용해서 겨울철 불연소 현상 줄이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겨울철 심장마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찬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박동이 증가하면서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피딱지 등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엔진 또한 겨울철 낮은 온도로 인해 부담이 커지는데요.
무엇보다 연료의 폭발성이 저하되어 불완전연소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엔진 내부에 카본 때(찌꺼기)가 생성되지요.
엔진 내부에서 단단하게 굳어지는 카본 때로 인해 불완전 연소가 가중되어 결국 출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한다는 사실!
사람의 몸으로 보자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그만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막혀 큰병을 얻기도 합니다.
엔진도 마찬가지로 원활하게 돌아가야 출력도 좋고 엔진이 힘들어하지 않겠죠?
연료시스템크리너를 통해 엔진 속 카본 때를 제거 하여 연료가 고르게 분사될수 있도록 해주세요.
카본 때가 없어져야 공기유입도 원활해지면서 연비와 출력이 좋아진답니다.
엔진의 피스톤 운동이 부드러워져 소음이 줄고 승차감이 좋아지는 건 플러스 알파에요! ^ ^
3개월, 혹은 5,000km 마다 한번씩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사용하면 되는데, 연료 주입구를 통해 넣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죠?
3. 엔진코팅제로 엔진 마모로 인한 부담 줄이기
아침에 시동이 잘 안걸리는 얘기를 앞에서 했었는데요,
또 다른 문제점으로 시동은 걸리는데, 시동을 걸때 심한 경우엔 기기긱~ 하고 듣기 싫은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밤새 가라앉은 엔진오일과 차가워져 식은 엔진이 오랜시간 굳어있다가 초기 시동을 걸 때 제 역할을
바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드라이 스타트(Dry Start), 혹은 콜드 스타트(Cold Start)라고 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엔진의 온도를 높이는 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엔진오일의 순환도 늦어져 제때 공급되지 않는 부분의 마모가 심해진답니다.
아유~ 아침에 바빠죽겠는데 웜업은 해야겠고...ㅠㅠ
그래서 겨울철 유난히 더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엔진코팅제인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에 엔진코팅제를 첨가하면 엔진마모를 방지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엔진의 출력 증가와 함께 연비 효율도 높아져요.
드라이 스타트시 들리는 소음과 매연까지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엔진코팅제는 엔진오일을 교환하시거나 보충하실 때 함께 넣어주시면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엔진오일을 교환한지 얼마되지 않으셨다면 엔진코팅제만 따로 구매하셔서 넣으셔도 되구요.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기만 하면 되니 간편합니다. ^ ^
그리고 첫 시동 거실 때에는 항상 가볍게라도 엔진 웜업! 귀찮더라도 잊지 마세요~ ^^
4. 부동액 점검 및 교환은 필수!
부동액에 대해선 예전에도 말씀드죠? ^^
자주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부동액 체크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별표 땡땡땡! ★★★
엔진의 과열과 냉각계통의 부식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부동액은
무엇보다 냉각수가 라디에이터안에서 얼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교환 주기는 운전 방식에 따라 다른데,
보통 20,000~40,000km에 교환을 꼭 해주시길 바래요. 만약 교환시기가 지났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방치해두면
엔진출력이 떨어지거나 냉각계통의 부식이 생겨 사랑하는 마이카의 수명이 팍! 줄어듭니다 ㅠㅠ
올 겨울, 정말이지 거센 추위가 몰려올거라는 예보가 있으니 그동안 부동액 깜박 하고 계셨던 분들은 체크해주세요!
보통 부동액과 물을 50:50 비율로 섞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이 황금 비율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의 비율이 높아지면 쨍~하고 얼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하수를 사용하게 되면 부동액과 화학반응이 일어날 염려가 있으니,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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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차의 심장인 엔진에 대한 겨울철 특.별.관.리~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
겨울철엔 추운 날씨에 얼어붙는 타이어, 유리 등 눈에 보이는 문제에만 신경쓰기 급급할 때가 많은데요,
엔진관리를 소흘히 하면 어느 순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골골거리는 내차 보지 않으시려면
잊지마시고 내 차의 엔진 상태와 그에 따른 관리방법을 꼭 확인해보세요~ ^^
그럼 불곰은 또 돌아옵니다! 알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