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실제로 2020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국내 신차 등록수가 6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오늘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특징과 함께 올바른 관리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름 그대로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하이브리드(Hybrid: 혼합)하여 움직입니다. 주로 내연 엔진이 중심 동력이 되며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여 힘을 실어 주는데요. 고속 및 일반 주행을 할 때는 엔진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저속 주행 및 정지 후 출발 시에는 전기모터가 작동합니다. 이처럼 두 가지 동력 장치가 있기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주행 성능과 연비 향상이 강화되고, 연료 소모는 최소화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회생 제동 시스템은 감속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데요. 이로 인해 탄소와 유해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어 대기오염을 방지해 줍니다. 그러나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싼 차량 가격,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교체 비용, 엔진과 모터가 모두 장착되어 차체의 공간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엔진오일 교환 필수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엔진 동력을 활용하여 구동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엔진오일 점검과 교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시중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 엔진오일이 별도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꼭 전용 엔진오일만을 사용해야 할까요? 정답은 ‘꼭 그럴 필요가 없다’인데요. 다만 주의할 점은 교환할 엔진오일의 점도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동력과 전기 모터를 교차하여 사용합니다. 이때 전기로 구동되던 차량이 엔진 동력으로 변환되는 시점에서 점도가 높은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엔진이 곧바로 작동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점도 오일을 사용하여 엔진의 부담을 줄이고, 엔진에서 전기모터로 동력이 전환되는 과정에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합니다.
✔ 주기적인 배터리 점검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아무리 고성능으로 출시되었다 하더라도 결국은 소모품으로 주행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노후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해야 하는데요. 특히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장시간 주행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주차 시에는 실내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블랙박스의 전원은 잠시 꺼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자연스레 방전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시동을 켜서 배터리를 충전해 주세요!
Q1)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별도 충전을 해야 한다?
NO!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HEV(Hybrid Electric Vehicle)와 PHEV(Plug In Hybrid Electric Vehicle)으로 나뉩니다. 둘 다 내연 엔진과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배터리 충전을 통해 움직입니다. 이때 PHEV의 경우, 외부 충전이 가능하지만 전기자동차와 달리 매번 정기적으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Q2) 가솔린엔진보다 엔진의 힘이 약하다?
NO!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행속도와 상관없이 내연 엔진에 전기 모터의 힘이 더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Q3)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이다?
NO!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은 1종 저공해 자동차를 위한 혜택인데요. 현재 1종 저공해 자동차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해당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되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은 아니지만 공용주차장 주차비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서 상세히 살펴보았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 예정이거나 주행 중인 운전자라면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올바른 자동차 관리법을 숙지하고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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