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최근 구독 경제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동차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데요. 자동차에도 구독 서비스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자동차 구독 서비스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란 정해진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한 고객이 구독 기간 내 차량을 변경하며 운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넷플릭스의 자동차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그룹에서 지난 2019년 현대 셀렉션, 기아 플렉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등 3가지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현대 셀렉션의 경우 서비스 출범 약 1년 만에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계약 건수는 4000여 건에 이르고, 차량이 모자라 이용을 기다리는 대기자만 300명이 넘습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어떤 점이 이렇게 매력적인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차종 경험 가능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는 한 번 사면 바꾸기 쉽지 않은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에 최대 2번까지 차를 바꿀 수 있습니다. 구매 당시 고른 차량을 최소 12개월에서 길게는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운행해야 하는 리스와 달리,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구독 기간 동안 고객의 선호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입 및 취소 절차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또 다른 장점은 가입 및 취소 절차가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고, 자동차 선택, 변경, 관리 등이 편리합니다. 앱을 설치한 뒤 회원 가입하고 차종을 고르기만 하면 신청이 가능하고, 구독을 취소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렌터카의 경우 기간을 정해 놓고 계약을 맺기 때문에 해지하려고 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 등 해지가 쉽지 않은 것과 대비되죠? 자동차 구독은 취소만 신청하면 다음 갱신일에 자연스럽게 해지가 됩니다.
여러 명이 이용 가능
현대 셀렉션의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이용인원이 3명으로, 99만 원의 프로그램을 최대 인원 3명이 나눠내면 33만 원에 이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최대 인원수는 다를 수 있지만 리스에서는 보험료나 부대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서는 보험료나 추가 요금도 발생하지 않아 가능한 일입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한계점으로는 부담스러운 구독 이용료와 서비스의 지역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구독 이용료를 살펴보면 차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현대 셀렉션 프리미엄의 경우 월 99만 원, 기아 플렉스 자동차 구독 서비스 매월 129만 원으로 렌터카와 리스에 비해 더 비싼 금액이 나옵니다. 서비스 지역은 현재 현대 셀렉션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부산에서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아 플렉스의 경우 서울, 부산 지역 무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지역은 현재 보완 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공유, 구독의 시대에 맞춰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양한 차종을 경험하고 싶으신 운전자분들은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