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에 탑승하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안전벨트 착용이죠. 그런데 평소에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안전벨트를 경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차량 탑승자라면 누구나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데요. 오늘은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전벨트는 추돌 등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가 좌석에서 튕겨 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차량이 충격을 받을 경우, 탑승자가 내부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최악의 경우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탑승자끼리 부딪히며 상호 상해를 입힐 가능성도 커집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안전벨트 미착용 사망률은 안전벨트 착용 사망률에 비해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란 대개 갑작스럽게 발생해 피해를 주는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에 탑승한 모든 이는 의무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제50조(특정 운전자의 준수사항)
① 자동차(이륜자동차는 제외한다)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좌석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안전띠(영유아인 경우에는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한 후의 좌석안전띠를 말한다. 이하 이 조 및 제160조제2항제2호에서 같다)를 매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질병 등으로 인하여 좌석안전띠를 매는 것이 곤란하거나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운전자나 동승자가 안전벨트를 미착용했을 때는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되는데요. 동승자가 13세 미만인 경우에는 2배인 6만원이 부과됩니다. 개인용 차량뿐만 아니라, 버스와 택시에서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의무인데요. 단,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은 시내버스는 제외이니 참고하세요.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는 먼저 엉덩이를 시트 가장 안쪽에 밀착시켜주어야 합니다. 이후 어깨 벨트는 어깨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고, 허리벨트는 골반을 지나도록 해주면 올바른 착용 형태가 완성됩니다. 안전벨트 착용 후에는 띠가 꼬이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주세요. 영유아나 체구가 작은 어린이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다면, 반드시 카시트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때 카시트는 뒷좌석에 설치해야 하는데요. 앞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에어백 작동 등으로 인해 어린이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벨트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안전벨트는 알맞은 방법으로 착용되어야 합니다.
안전벨트는 도로 위의 생명줄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존재입니다. 제대로 된 안전벨트 착용으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셨으면 합니다. 곧 시작되는 추석 연휴 동안 장거리는 물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실 때도 전 좌석 모두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