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슈퍼카, 페라리, 람보르기니, 그리고...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지난 시간, 드림카에 대해 소개해드리며 바라만봐도 황홀해지는 "리얼 드림카"를 언급했었습니다만,
오늘은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아드레날린이 솟을 것 같은 "슈퍼카"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슈퍼카도 물론 여러 컨셉별, 브랜드별로 나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스포티한 느낌의, 남성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근육질의 친구"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참고로 슈퍼카중에서도 조금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다뤄보는 것임을 미리 알아주세요 ^^
남녀노소, 슈퍼카 브랜드 중 아는 게 있다면? 라고 물으면 백이면 백 "페라리요!"를 외칠 공산이 큽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슈퍼카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대중적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탄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같은 이탈리아지만 참 다른 페라리 VS 람보르기니
페라리의 엠블럼은 노란색 배경에 앞발을 들어올린 흑마가 제조국인 이탈리아의 컬러배리에이션과 딱 맞아
떨어져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이탈리아의 브랜드지만 골드컬러의 황소로 차분함을 강조한
람보르기니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이 둘은 엠블럼에서부터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하구요.
자, 다시 페라리로 돌아가봅시다.
페라리의 대표적인 모델 중 가장 고가인 라인은 FF와 458, 캘리포니아, 그리고 2012년 새롭게 런칭하여 이슈몰이를
한 베를리네타를 들 수 있겠습니다. 페라리 안에서 대중적인(?) 모델은 단연 캘리포니아와 458을 들 수 있겠지만,
슈퍼카 특집인만큼 오늘은 F12 베를리네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 Ferrari F12 Berlinetta
F12 베를리네타(F12 Berlinetta)는 오랜기간 페라리와 함께해온 피닌파리나(Pininfarina S.p.A )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함께 디자인한 모델로, 기존의 모델보다 조금 더 묵직하고 강력한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운동성능도 못지 않습니다. 전면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측면 하단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에어로브릿지를 도입하여
고속안정성을 높였으며, 고온에서 자동적으로 개폐되어 브레이크 열을 식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쿨링시스템 장착
으로 주행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면 부분도 상당히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눈에뛰는 쿼드 배기구는 딱 보기에도 엄청난 성능을 내포하고 있을 것 같죠?
카본과 가죽트림,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베를리네타의 인테리어.
이곳에 앉아있기만 해도 왠지 엄청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페라리 피오라노 서킷에서 랩타임 1분 23초를 기록해 "역사상 가장 빠른 페라리'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진 이 무시무시한
괴물 슈퍼카는 배기량 6,62cc 에 최대 740마력, 70.4토크를 자랑하는 자연흡기직분사 방식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7단의 변속기와 F1 듀얼클러치를 장착한 슈퍼카임에도 불구, 연비가 6.7km나 되는 기특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던 '가장 빠른 페라리'라는 별칭 답게 제로백은 3.1초. 최고속도 340km/h입니다. 가격은 5억원대(옵션제외)입니다.
그럼 이번엔 라이벌인 람보르기니로 가볼까요?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인 탑기어(Top Gear)에서도 두 세번 출연한 전적이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입니다.
또다른 이름, 바로 "수많은 남성들의 슈퍼드림카"라고도 불리우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 Lamborghini Aventador LP700-4
6,498cc 12기통 엔진, 최대 700마력, 최대토크 70.3kg.m의 엄청난 스펙.
최대 350km/h의 속도와 2.9초대의 제로백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미래에서 갓 도착한 듯" 합니다.
풀타임 4륜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운동성능에 있어서도 아주 짜릿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람보르기니, 하면 떠오르는 꿈의 걸윙도어를 채택하고 있어 문을 열고 닫을 때 단번에 주변의 시선을 받게 됩니다.
물론 꼭 문을 열지 않더라도 이미 극강의 디자인과 특유의 포스로 집중 헤드라이트를 받고 있겠지만요.
차량의 높이가 성인남자의 허리 정도에 머무르는 낮은 전고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2102년 아벤타도르는 이전 버전보다 경량화, 출력증대화를 이뤄내어 따끈따끈한 신상슈퍼카로서의 세련됨과 퍼포먼스,
어느것 하나 떨어지지 않는 슈퍼카입니다. 가격은 5억 7천 500만원. 최근에는 로드스터타입도 출시되었습니다.
이 람보르기니도 아래 설명드릴 부가티보다는 조금은 현실적인 슈퍼카입니다.
넘사벽 자동차,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다는 부가티 베이론.
오늘은 그 베이론 중에서도 더욱 빠른 베이론 슈퍼스포츠를 소개합니다.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 │ Bugatti Veyron Super Sports
2005년 런칭된 초기 베이론 16.4에 이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베이론 슈퍼스포츠는 16기통 7,993cc의 괴물엔진을
탑재한 현존하는 양산차중 가장 빠른 차량입니다. 슈퍼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지난 2010년
최고속도 431.072km/h 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사실 이 기네스를 기념하여 전세계에서 딱 5대만 월드레코드 버전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최대 출력이 1,000마력이 넘는 (1,200마력) 아찔한 매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포츠의 제로백은 2.2초.
슈퍼스포츠가 아닌 일반 베이론의 경우에도 제로백이 무려 2.5초에 달하니 넘사벽인것은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참고 │ BBC TopGear 에서 실현된 부가티 베이론과 유로파이터와의 대결
(비록 패하긴 했지만)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와 대결을 붙는 이 무시무시한 괴물은 곧 또다른 진화를 꿈꿀 모양입니다.
바로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부가티 베이론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16기통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를 추가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최고출력이 약 1200마력에서 1600마력으로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최고속도 467km/h, 제로백이 1.8초 라는 것!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국내에서도 베이론 모델로 약 10여대가 수입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흔히 보기는 어려운 차량입니다.
만약 지나가다 베이론을 보게되면 그날 로또를 사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가격은 30~35억 정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여기까지, 보기만해도 심장이 뛰는 스포티한 슈퍼카들을 다뤄보았습니다.
아직 안나온 마세라티, 애스턴마틴 등은 뭐냐! 라고 외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편은 다시 말하지만 "스포티의 극치를 달리는" 모델 들만을 주제로 소개해드렸다는 점!
다음 편에서는 L.U.X.U.R.Y 럭셔리 슈퍼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 그때까지 드림카를 꿈꾸며 Go On!